2일 부산가톨릭대는 경제가 어려워 학부모와 고통을 분담하고 정부의 반값등록금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부산가톨릭대는 계열별로 5.7~9.8%의 등록금을 인하했으며 약83억원의 장학금지급을 통해 등록금총수입 대비 29.2%의 장학금지급률을 보인 바 있다.

 

또 지난해부터 2년간 전교직원의 급여 1%를 장학금으로 기부키로 하고, 2011년부터는 특별상여금전액을 저소득층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고가의 등록금인하에 대한 사회적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많은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해왔다. 그러나 대학가에서는 올해만큼은 그동안 누적된 등록금인하와 동결 때문에 재정적으로 인상할 수 밖에 없다는 분위기였다.

 

특히 지난해 교과부가 등록금인하 또는 동결을 명확히 제시한 것과 달리 올해는 4.7%라는 인상률을 제기해 오히려 대학들의 등록금인하노력을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