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대구권 대학 대부분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천안지역대학들에 따르면 경기침체와 함께 반값등록금 등 등록금인하이슈가 겹치면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 혹은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안지역대학들은 올해 신입생입학금 및 재학생등록금액수 등을 결정짓기 위해 오는 18,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총학생회측과 등록금협상을 진행하고 있거나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지역의 주요대학인 단국대를 비롯한 백석대, 상명대, 한기대 등은 최근 몇년간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올해도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동결내지 인하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대, 영남대 등 대구권 대학에서는 올해 새학기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는 16일 학생대표 등이 참석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새학기 등록금 인상여부를 논의하고 재정위원회를 거쳐 이달말 등록금 인상여부를 결정한 뒤 다음달초 학생들에게 납부고지서를 보낼 계획이다.


계명대는 15일 새학기 등록금을 3∼5%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