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안성캠 '우리’ 선본, 학교측에 의해 당선무효화
2012.11.28 06:11
중앙대안성캠퍼스 55대총학생회선거에서 54.68%의 지지(5996명중 2449명)를 얻어 '우리' 선본(성훈재·생명공학3/ 김은진·실내환경디자인2)이 당선됐으나 학교측에 의해 3일만에 무효처리됐다.
학교측은 23일 선거지도위원회를 열어 성재훈당선자 등이 '선거운동과정에서 학교와 법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학교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당선을 무효화했다. 선거기간에 배포한 유인물의 재단관련된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이번 중앙대학생회선거에서는 '우리’ 선본과 '일잘하는’ 선본이 대부분의 단위에 동시에 출마한 가운데 '비운동권’을 표방한 '일잘하는' 선본이 총여학생회, 경영경제대학,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체육대학에서 당선됐고, '자주적 학생회’를 표방한 '우리’ 선본은 예술대학과 자연과학대학에서 당선됐다.
한편 처음으로 인트라넷 투표방식이 도입된 안성캠퍼스 총학생회선거에서는 74.4%라는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54대 총학생회에서는 42.73%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민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