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투표율 27.28%로 총학선거무산
2012.11.29 19:12
지난 27일 서울대총학생회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미달로 선거무산을 선언했다.
20일(화)부터 26일(월)까지 실시된 총학생회선거에서 유권자 1만6098명중 4474명가 투표해 투표율 27.28%로 선관위가 잠정 결정한 연장투표가능 최저투표율인 32%를 넘지 못해 선거가 끝났다.
서울대는 2003년이후로 9년연속으로 투표율이 50%가 안돼 연장투표가 진행됐고, 올해는 역대 최저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연장투표도 하지 못한 채 선거가 무산됐다.
사회대, 인문대, 농생대 학생회선거에서도 투표율미달로 선거가 무산됐다. 사회대선거에서는 총8일간 투표를 실시했으나 36%의 투표율을 보였고, 농생대선거에서는 3일간 29%투표율로 연장없이 선거가 무산됐다. 본투표기간보다 긴 연장투표기간과 이동투표소운영 등이 논란이 된 인문대선거에서도 최종투표율 33.8%로 선거가 무산됐다. 공대와 자유전공학부는 후보가 출마하지 않았고, 자연대와 약대는 내년 3월에 선거를 실시한다.
현54대총학생회의 임기는 30일까지이며 내년 3월 총학생회재선거까지 '단과대연석회의’가 총학생회를 대신할 예정이다.
민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