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12월 재선거실시 공고에 의견 분분

11월초 총학생회선거에서 한선본에 대한 중선관위의 후보자격박탈이후, 단독후보의 찬반투표에서 찬성득표 미달로 당선자가 없었던 충남대가 올해안에 다시 재선거를 시행한다.

29일 충남대대의원회는 다시 선거시행공고를 내 11월29일부터 12월3일까지 후보등록기간을 가진 뒤 12월4일부터 11일까지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12일 투표를 시행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대의원회는 '중운위(중앙운영위원회), 대학본부, 'See&New'선본과 합의한 결과 2013년도 총학생회가 비상대책위원회로 운영될 시 학우들의 불이익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돼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충남대인터넷게시판에는 선거시행공고글에 대한 조회수보다 이번 선거를 반대한다는 학우의 글이 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을 작성한 학생은 선거운동기간은 기말고시기간과 겹치기 때문에 선거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기 어려우며 지난 선거파행에 대한 대의원회의 해명이 충분하지 않은 점, 대의원회의 각단과대학생회에 대한 감사가 진행중인 점 등을 짚어가며 반박하고 있다. 

글쓴이가 지적한대로 선거운동기간과 선거일이 기말고사기간과 중복되고, 아직 대의원회의 각학생회에 대한 3차감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선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논란이 예상된다.

이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