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선거

경남대 문과대 선관위(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하면 2013년 문과대 학생회선거에서 기호1(김병성/김정윤)416표를 얻었고, 기호2(이다원/구예리)697표를 얻어 281표 차로 기호2번이 당선됐다


유권자 2049명중 1113명이 투표했으며, 936명이 투표를 하지 않아, 투표율은 5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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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과 2번의 정후보가 각각 올해 대의원회간부, 총학생회간부였다. 이런 이유로 총대의원회라인과 총학생회라인의 선거라고 할 수 있었다.


지난 1012일 진행된 과학생회 및 대의원선거 투표율이 32.0%였던 것에 비하면, 이번 선거에서 학생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뛴다. 더군다나 이번 투표가 전자투표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선관위가 기권(무효)버튼을 만들지 않아,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학생들의 참여를 막은 것까지 고려하면 학생들의 참여가 좀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의 선거진행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총대의원회의장을 맡고 있는 중선관위 위원장은 실질적인 선거유세기간이 이틀뿐이라는 우리의 지적을 묵살하고 그대로 선거를 진행시켰다. , 양쪽후보에게 보낸 공개질의서와 그에 대한 답변을 기호1번 선본장에게서 115일 전달받아, 이를 당일(5)부터 게시판에 부착하기 위해 도장을 찍어달라는 요청을 중선관위원장에게 했지만, 중선관위원장은 "바쁘다", "나중에 연락 드리겠다"는 말만 하고 이행하지 않았다.


6일 다시 연락해 보았지만, 중선관위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질문한 것이니 다른 학생에게 보여줄 필요가 없다", "혼자 보라"는 식의 답만 했다. 그러한 이유로 나는 어쩔 수 없이, 공개질의서와 그 답변을 피켓에 붙여 인문관앞에서 학생들에게 보여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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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바로 문과대 부학생회장과 총학생회간부가 투표당일이라는 이유로 공개질의서와 그 답변을 학생들에게 공개하는 것을 저지했다. 수분후에 온 중선관위 위원장은 중선관위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규칙인 '중선관위에서 인준하지 않은 홍보물배부 금지'를 근거로 공개질의서와 그 답변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막았다.


또 문과대 선관위1112, 문과대 학생회선거의 투표결과를 인문관 1층게시판에 하루만 공고했다.


윤태우(경남대철학과)

 *사진=윤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