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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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회 부산국제영화제] 다가올 폭력에 경고하다 ... 영화 <Killing>
- 감독 츠카모토 신야는 1995년 <동경의 주먹>을 통해 억눌린 폭력성의 해방과 그로 인한 참담한 결과를 표현했다. 영화는 한 복서의 비참한 인생을 <복싱호러>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생생하게 그렸다. 지난 2014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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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있는 것조차 정치, 정치에서 재미를 찾고 재미의 판을 넓혀야 한다﹥ ... 박배일감독 간담회
- 전국영화영상동아리 <화담>회원들이 23회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박배일감독을 만났다. 박배일감독은 지난해 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사드배치반대투쟁에 나선 소성리할머니들을 그린 다큐멘터리영화 <소성리>로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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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반도 평화와 반제국주의・반전>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 4일 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오후6시부터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가 영화 <굿모닝, 베트남>의 OST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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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회깐느국제영화제] 미국의 운명 ... 영화 ﹤블랙클랜스맨﹥
- 조국의 운명, 왠지 심장이 뛰고 긴장된다. 나라의 운명이자 곧 민중의 운명이고 나의 운명이기 때문이다. 반만년 단일민족국가인 코리아는 더욱 그렇다. 20세기초 일제의 식민지시절을 겪으며 <나라 잃은 백성은 상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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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회깐느국제영화제] 전쟁 없이도 해방이 가능하다 ... 영화 ﹤블랙팬서﹥
- 리더가 젊고 지혜롭다. 인권수준이 낮은 3세계국가라고 알려졌지만 사실 지하도시에 발달된 과학기술을 가졌다. 영화내 가상국가 <와칸다>는 북을 연상시킨다. 영화는 와칸다내 <비브라늄>기술의 확산을 둘러싼 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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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회 깐느국제영화제] 아베와 국수주의를 고발하다 ... 영화 ﹤만비키가족﹥
- 만비키가족 일본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2년전 <걸어도 걸어도>를 끝으로 더 이상 가족영화를 만들지않겠다고 선언했다. <걸어도 걸어도>를 통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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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회 깐느국제영화제] 심판은 차별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 영화 ﹤요메딘﹥
- 요메딘YOMEDDINE A.B. SHAWKY 감독 이집트 누구나 궁금하다. 어떤 이유로 지금에 살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고 산다. 이집트의 아주 작은 나병환자들의 마을에서 쓰레기를 주워다 팔아 겨우 유지되는 삶과 같이 팍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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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끝나지 않은 역사 [1]
- 끝나지 않은 역사 5.18광주민중항쟁 역사기행문 매년 오월이 오면 80년 광주항쟁에 대해 이야기 듣는 분위기에 익숙해있었다. 스물 두 해를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라왔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지겨움이라는 표상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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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회깐느국제영화제] 여름은 돌아온다 ... 영화 ﹤레토﹥
- 청춘을 뜨거운 시절이라고 한다. 열정과 자유가 녹아있는 계절이다. 옛소련의 젊은 로커들은 잔소리하는 어른들에 대한 반항, 짜여진 틀로부터의 저항을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으로 삼았다. 반항과 저항으로 일관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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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회깐느국제영화제] 돈바스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 영화 ﹤돈바스﹥
- 누구를 비판하는가. 파시즘인가 애국주의인가. 파시즘을 혐오하는 애국민중을 왜 그렇게 그렸는가. 관객들이 소박해 보이는 결혼식장의 부자연스러운 커플과 과장스러운 축하를 쏟아내는 우크라이나인들을 테러리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