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은 17일 일본대사관앞소녀상에서 〈매국적한일합의 즉각폐기!〉 〈일본정부 전쟁범죄사죄배상!〉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규탄!〉 〈민족반역무리청산!〉 등을 촉구하는 소녀상농성을 총 1997일째, 연좌시위를 360일째 진행했다.

함께 반일행동소속단체들인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의 〈매국적인 지소미아 완전파기!〉, 21세기청소년유니온의 〈모든 전쟁범죄 공식사죄 법적배상!〉, 진보학생연대의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 강력규탄!〉, 희망나비의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의 구호로 일인시위도 전개되고 있다.

이날도 친일극우무리들은 소녀상에 찾아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왜곡하는 기자회견을 자행했다. 친일극우들은 <비엔나협약을 위반하는 소녀상을 철거해야한다>며 반민족망언들을 쏟아냈다. 심지어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해 수십년간 투쟁한 일본군성노예피해할머니들을 언급하며 그들이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가 아니라는 막말까지 자행했다.

반일행동은 <일제를 배후에둔 민족반역무리의 역사왜곡만행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있다>·<극우무리와 일본정부의 일본군성노예제문제왜곡이 계속되는한 우리는 절대 이 자리를 떠날 수 없다>·<반일행동은 소녀상농성2000일을 더 가열찬 반일투쟁을 결의하는 장으로 만들어가겠다>며 투쟁의 결의를 높였다.

한편 이날 소녀상엔 반일행동을 응원하는 많은 시민들이 다녀갔다. 반일행동의 sns를 봐왔다고 밝힌 한 시민은 <주말에 같이 농성을 하고싶다>며 반일행동의 소녀상농성에 지지를 표했다. 연좌농성 초기부터 반일행동을 응원했던 다른 시민들도 소녀상에 방문해 반일행동에게 응원과 지지의 말을 아끼지않았다.

소녀상농성2000일을 앞두고 더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반일행동은 <우리 모두가 만들어온 소녀상농성2000일을 우리 민족이 진정으로 해방되는 해방의 디딤돌로 만들겠다>며 곧 다가올 소녀상농성2000일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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