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전1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앞에서 성추행·폭행을 저지른 주남미군에 대한 규탄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은 대학생대표자들이 성명서를 제출하면서 주남미군 당국을 규탄하고 엄중한 처벌 및 재발방지를 요구하고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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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이순신동상앞에 모인 <21세기대학생연합>소속 대학생들. 

한신대 김유진총학생회장은 5월31일 미군의 워터파크 성추행 및 폭력 사건에 대하여 <해당 범죄는 두 가지 이유로 우리를 분노케 한다>며 <첫째는 남의 나라에 와서 경거망동을 한 것이다. 주한미군이 오히려 우리나라 국민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성추행, 폭행을 한 것은 비상식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둘째는 우리나라 경찰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과연 우리나라 사법 제도를 존중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말하고 <끝까지 조사해서 주한미군의 추악한 범죄를 밝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덕성여대 김지영부총학생회장은 <92년 윤금이씨살해사건>과 <2002년 효순, 미선이사건>을 언급하며 1년에 수백건, 현재까지 10만여건의 범죄가 있었다는 것을 환기시키고 <이 범죄들의 행태가 비이성적이고 상식적이지 않아, 과연 대한민국 구민들을 사람 취급은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여성들에 대한 성적범죄가 계속된다>며 <미군은 반드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김지영학생은 <미군의 범죄가 일제강점기의 일본의 만행과 닮아있다. 미군이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어떤가?>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주한미군 최고 책임자 오바마 미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마지막 발언으로 김혜민정선위원장은 <SOFA 협정에 따르면 현행범을 체포한 경우가 아니면 미군을 구금할 수 없고, 신명 인도 요구도 미군 측이 불응하면 강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리며 <우리 사법당국이 우리 땅에서 미군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고 <이는 강화도 조약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SOFA 때문에 범죄율이 증가한다>며 불평등한 SOFA를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역설했다. 또 <박근혜 정부는 주한미군에 의한 국민의 안전 위협을 막기 위해 SOFA 개정에 당장 나서라!>고 외쳤다.

세 명의 발언뒤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장민규의장의 성명서를 낭독을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을 끝마쳤다. 

최나라니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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