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학비노조(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경기지부)는 오늘 오전 경기도교육청앞에서 ˂다문화언어강사와 혁신학교업무보조원 해고철회˃를 촉구하며 무기한 철야노숙농성에 돌입했다.
강사의 전일제근무를 시간제근무로 바꾼 도교육청의 결정에 이들은 <기간제법에 의거해 이미 무기계약직인 언어강사들을 사실상 해고한 것이다>라며 <지난 수개월동안 다문화언어강사들이 문제해결을 요구해왔으나 도교육청은 예산문제만을 되뇌이며 부당해고에 대한 책임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또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최근 상당수 혁신학교가 혁신학교업무보조원에게 일방적으로 해고통지를 했다>며 <올해만 200여명이 해고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박미향지부장은 <법적근거나 정당성도 없는 도교육청의 다문화언어강사와 혁신학교업무보조원에 대한 해고는 법 이전에 인권과 도덕의 문제다>라며 <교육감은 설 전에 문제해결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문제를 해결할때까지 본관앞 계단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