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주택구입현황>자료에 따르면 20대이하 주택구입건수는 2019년 1월이후 올해 8월 현재까지 14만1851건으로 나타났다.
20대이하 연령층이 14만여건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은 35조537억원에 달했다.
20대이하의 주택구입건수와 구입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대비 주택구입건수는 89.9%, 구입액은 128.0% 각각 증가했다.
2019년 20대이하의 주택구입량은 3만5270건, 구입액은 7조7009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6만1919건, 15조6479억원으로 구입량과 구입액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 8월기준 20대이하의 주택구입건수는 4만4662건으로 11조7048억원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말까지 20대이하의 주택구입건수는 6만6993건, 구입액은 17조642억원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10대이하의 주택구입도 20대와 마찬가지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3년간 10대이하가 구입한 주택건수는 2006건이며 총 주택구입액은 3541억원이다.
주택구입건수는 2019년 332건이었지만 2020년 728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8월까지 946건이다. 주택구입액은 2019년 638억원에서 2021년 8월현재까지 1549억원으로 2배이상 증가했다.
한편 부동산격차가 곧 자산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대이하 주택구입의 대다수가 이른바 <가족찬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의 주택자금조달계획에 따르면 만10세미만 주택구입자의 59.8%는 증여로 주택자금을 조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