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 동향 2021>에 따르면 청년들이 졸업한뒤 갖게 되는 첫 일자리에서 <1년이하 계약직> 비율이 올해 47.1%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5.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청년들이 졸업한후 갖게 되는 첫 일자리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간제노동자 비율도 2019년 31.7%, 2020년 34.4%, 올해 38.3%로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제노동자 비율은 특히 고졸이하의 남성(55.7%)과 고졸이하의 여성(49.9%)에서 높게 집계됐다.
코로나발 고용률 감소는 남성은 전문대졸이상, 여성은 고졸이하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졸업직후 전문대이상 졸업자 남성의 지난해 2차유행기(8~9월) 고용률은 전년 동기대비 12.1%p 줄어들었으며, 졸업직후 고졸이하 여성의 경우 지난해 1차유행기(3~4월)에 14.4%p, 2020년 10~11월에는 14.9%p 감소했다.
통계집필진은 <청년의 고용위기는 살아가는내내 지속될수 있고 이들이 자칫 통째로 잃어버린 세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