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교수평의회와 비상대책회의준비위원회가 대학측의 일방적인 학과구조조정에 반발하며 총장과 대학본부의 구조개혁과 비대위 구성을 제안했다.
21일 교수평의회와 비상대책위준비위는 성명서에서 <아직 입시최종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총장과 대학본부는 올해 수시충원율이 나쁜 일부학과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며 폐과를 강제하고 있다>며 <총장과 대학본부의 대책은 무책임하고 폭력적>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지난 3년간 평교수들은 지속가능한 학과(부)운영을 위해 열의를 쏟아왔다. 구조조정의 실패의 일차적 책임은 학부의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대학의 미래발전은 총장과 대학본부의 구조개혁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학측이 운영비 3억원손실적자를 빌미로 지역사회보건의료를 책임지는 <김해의원>을 폐원한 것은 대학이 지역과 상생발전하겠다는 의지를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평위와 비준위는 <대학은 현위기에 침몰할만큼 허약하지 않다. 앞으로 대학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대학으로 거듭날 때까지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모든 교수와 학과(부), 단체가 참여하는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