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부산대학교는 학문단위 구조조정방침에 따라 현재 사범대학에 속한 불어교육학과와 독어교육학과를 인문대학내 불어불문학과와 독어독문학과로 각각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대는 두 학과 모집정원이 10명미만으로 학과운영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교육과정이 유사한 어문계열학과로 통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학생들의 반발은 거세다.

부산대 측은 학과통폐합계획에 따라 내년까지만 교육학과에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부산대불어교육학과이윤권학생회장은 <대학 측이 학과나 사범대학의 동의없이 통폐합을 추진해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다. 학과가 아예 사라지는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에 재학생들도 피해를 볼 것>이라며 <특히 올해 신입생들은 입학전 이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 학생들이 불안해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학습권까지 침해를 받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학생들은 전날 대학 측이 마련한 설명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반대의사를 밝히며 강하게 반발했다. 향후 반대목소리를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photo_2022-04-02_20-22-51.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1 〈누구를 위한 사회인가〉 ...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 대자보 부착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3.29
430 경복대 〈유턴입학생〉 증가 ... 취업난으로 졸업후 다시입학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3.30
429 명지대, 2020학년도 입학정원감축취소소송 패소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3.30
428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 〈선제타격 운운하는 윤석열같은 대통령 필요없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3.31
427 진보학생연대 〈74년전 떨어진 동백꽃, 우리가 피워낼 제주의 봄〉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01
426 부산외대, 어문학과 통폐합 예정 ... 학생·교수들 강력반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02
» 부산대, 학과통폐합 계획 ... 학생들 〈동의없이 통폐합 추진〉 반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02
424 제주항쟁 74주년 대학생 〈4.3평화대행진〉 … 〈미국은 책임감있는 태도 보여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03
423 2년5개월만에 서울대총학생회 부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03
422 부산지역 대학들, 오프라인행사 속속 재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04
421 계명대 학과구조조정수순, 취업위주로 폐지·감축 ... 반발예상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05
420 광주민중항쟁의 진실을 알린 대학신문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06
419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 대자보부착 계속 ... 〈사회를 바꾸지 않으면 달라질수 없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08
418 충북도립대, 3년만에 〈해오름식〉 개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08
417 대학내 다시 부활한 총학생회 ... 학생들 총학활동 반겨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09
416 장안대, 일방적인 16개학과폐과결정 ... 학생들 반발 빗발쳐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09
415 한국외대, 12개학과폐지통보에 학생들 분노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10
414 충북에서도 몰아치는 학과구조조정 ... 수요높은 학과위주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10
413 〈당신의 그날은 어땠나요?〉 … 영화제 〈여전히 머무는 사람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12
412 〈당신의 사월은 따뜻한가요?〉 … 서울주요대학들에 대자보 붙어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2.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