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부산외대교수협의회와 노조중심으로 구성된 <중간평가추진위원회>는 4년의 임기중 절반을 보낸 부산외대김홍구총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역대 최저수준의 낙제점이 나와 일각에서는 총장이 자리에서 물어나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수와 직원 257명을 대상으로 총장의 학교운영전반에 대해 묻는 이번 평가에서 김총장은 전체 5점만점에 1.98점을 받았다.

학내구성원들은 지난 2020년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과정을 거친 김총장이 후보자시절 내걸었던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외대교수협의회와 교수노조 등 학내단체는 매번 총장임기2년이 지날 때마다 중간평가를 진행했지만 이처럼 낮은 평가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부산외대중간평가추진위원회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사실상 총장에 대한 학내구성원들의 불신임>이라며 <학칙이나 법을 언급하며 자리를 지키는 것은 반교육적인 행동>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평가결과를 전해들은 재학생들도 학내의견을 무시한 학과신설 등 일방적인 학교운영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결과라며 비판대열에 동참했다.

부산외대총학생회장은 <편제개편과 학과통폐합을 밀어붙이면서 학생들도 불만이 많은 상황>이라며 <일부학과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교육과정이 우리대학과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를 무시하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한 것 같다>고 평했다.

김총장은 <과거수습과 현재 일처리에 급급해 미래에 대한 좌표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것 같다>며 <개선안을 반드시 찾아내고, 재단과의 협치도 강화해 신뢰와 자부심을 회복하는데 방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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