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9시44분경 극우단체회원 15여명이 소녀상에 급습해 소녀상철거를 주장하며 정치적·물리적 테러를 또다시 심각하게 자행했다. 

신자유연대 김상진을 비롯한 극우유튜버들, 극우단체회원들은 소녀상앞에 <빈협약 위반 흉물 소녀상철거> 가로막을 들고 소녀상의자에 몸을 들이밀고 평화비에 드러누웠다. 이들은 <반일은 정신병>, <흉물 소녀상철거> 피시를 들고 방송차량을 끌고와 4시간가량 최악의 망동을 일삼았다. 

자유연대측은 자신들이 집회 1순위라며 <선순위집회를 보장하라>, <집회방해자들을 고소하겠다> 는 등 소란을 피우고 계속 피해자할머니들의 증언을 왜곡하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자체를 부정하는 망언을 내뱉었다. 난입한 극우들은 반일행동회원들이 소녀상난입을 막기 위해 들고 있던 <친일반역무리청산!>, <소녀상정치테러규탄!> 구호가 적힌 피시를 훼손하고, 회원들과 시민들을 성희롱하고 모욕하며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 반일행동회원은 크게 넘어져 발목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한편 경찰은 소녀상을 중심으로 여러겹의 폴리스라인을 설치했지만 극우들의 테러를 직접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 극우단체의 난동을 막고자 달려든 한 반일행동회원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를 명목으로 연행해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연행과정에서 경찰은 회원에게 이유에 대한 정당한 설명도 없이 무리하게 수갑을 채우려 했고 회원의 팔에 출혈이 생기도록 상처를 입혔다. 

현장을 지키던 반일행동회원들은 기습난입 즉시 소녀상철거주장가로막을 제거하고 극우들의 소녀상테러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끝까지 소녀상을 사수했다. 반일행동은 실시간으로 소녀상으로의 집결을 호소했고 수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반일행동과 시민들은 소녀상을 4면으로 둘러싼 상태로 장벽을 세워 극우들의 진입을 차단하고 <소녀상정치테러 규탄한다!>, <친일반역무리 청산하자!>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정치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 

12일 새벽 1시20분경 자유연대측은 반일행동과 시민들의 반발에 밀려나 현장을 떠나려 했다. 반일행동은 <자기들 마음대로 들어와놓고 마음대로 나가겠다니 두고볼수 없다. 이런적이 한두번인가. 이대로 보내면 언제 또 마음대로 들어올지 모른다. 끝장을 보자.>며 차량을 막아서고 규탄을 이어갔다. 4시간이 넘는 긴 대치끝에 상황은 새벽 2시30분경 종료됐다. 

반일행동에 따르면 극우들의 소녀상정치테러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소녀상철거를 주장하는 극우들의 테러는 지속적으로 일어났으며 매주 수요일마다 친일반역무리들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한 역사왜곡과 소녀상을 향한 정치테러를 감행, 특히 작년 11월부터는 소녀상옆에서 <소녀상철거>집회를 예고하고 소녀상농성장을 급습하는 등 망동을 벌여왔다. 반일행동청년학생들과 시민들은 2020년 6월23일부터 연좌농성을 선포했다. 소녀상에 몸을 묶고 철야농성과 연좌농성을 각각 2449일째, 812일째 (12일기준) 진행하며 소녀상을 사수하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반일행동회원은 <극우들은 소녀상을 불도저로 밀겠다고 협박하고. 작년 12월, 재작년 여름엔 내내 이곳에 들어와서 소녀상에 망치테러, 차량테러를 가했던 자들이다>라며 <최초로 지어진 이곳 소녀상은 민족의 자존이고 역사의 상징이다. 우리는 김학순할머니, 김복동할머니 정신을 계승해 극우정치테러범에 맞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의 그날까지 투쟁할 것이며 끝까지 소녀상을 사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역사를 왜곡하고 일군국주의부활에 동조하는 극우들은 오늘도 멋대로 들어와 망언망동을 일삼아놓고 도망치려 했다. 어디 한번 도망가보라. 2400일동안 이곳을 지킨 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반일행동은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속에서 24시간철야농성투쟁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반일행동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완전해결되는 그날까지, 친일반역무리가 철저히 청산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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