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존치를 밝혔지만 사실상 지속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도 전국 35곳 자사고모집정원 1만 1858명 대비 입학생수비율은 1만506명에 불과했다. 2020년, 2021학년도에도 평균 80%대로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지역 자사고 18곳도 전체모집정원에 대비해 입학정원은 84.3%였다.
한때 54곳까지 지정됐던 자사고의 수는 계속 줄고 있다. 2011년 이후 자사고 19곳이 일반고로 전환됐다. 올해 기준 자사고는 35곳뿐이다.
서동용더불어민주당의원은 <현정부가 일반고를 포함한 전체고교교육의 질을 어떻게 제고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없이, 자사고 존치만을 앞세우고 있다>며 <근시안적 정책이 아닌 미래를 대비한 교육정책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