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그에 따른 재정악화로 지방대가 생존위기에 놓이게 됐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종교관련대학을 제외한 국내4년제 일반대학 187개교 중 2022학년도 신입생충원율 100%를 달성한 대학이 불과 39곳으로 나타났다. 대학 5곳중 4곳이 미충원상태인 것이다.

미충원률이 1%미만인 대학은 대부분 수도권대학들로 총129개교에 달했다. 반면 미충원률이 1%이상 발생한 대학 58곳은 모두 지방대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2년기준 최근3년간 정원감축현황에서 연평균수치가 수도권 24.7%, 지방 75.3%로 거의 3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의 정원감축은 지방대학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지방대 신입생미충원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인원이 약45만명으로 대학모집정원 54만명에 비해 9만명 가량이나 적은 상황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대학총장 1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총장들은 정부의 재정지원강화, 산업수요 맞춤학과 및 정원구조조정, 유학생 및 성인학습자 유치 등이 대학생존을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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