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R&D(연구·개발)예산 대폭삭감을 우려하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국회를 찾았다. 

윤석열대통령이 국회시정연설에서 <감축기조는 유지하되 고용불안은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학생들의 표정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정부의 <R&D 카르텔>주장도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학생들은 하나같이 불안감을 토로했다. 자연과학대학생회장은  <이번 삭감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정부예산이 없으면 굴러가지 않을 학문 분야가 사장될수 있다. 기초과학 등이 당장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국가가 포기, 유기하는것 아닌가. 회의감이 든다.>고 말했다.

물리천문학부학생은 <카르텔과 비효율이 실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변명인지 불분명하다>며 <선진국들은 장기연구과제로 깊고 창의적인 연구를 많이 한다. 단기평가에 기반해 부실하면 바로 예산삭감하는 방식으로는 노벨상이 나올만한 수준높은 연구를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정부와 국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통로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대총학생회중앙집행위원장은 <대학생으로서 학문과 연구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대학생의 목소리를 반영할 거버넌스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든다>며 <좀더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류할수 있고, 실질적의로 저희 의견을 반영할수 있는 거버넌스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photo_2023-11-05 00.21.53.jpe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01 반일행동 일대앞논평 〈반외세반윤석민중항쟁에 떨쳐나서자〉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1.04
600 반일행동 일대앞기자회견집회 〈친일매국윤석열타도! 매국적한일합의폐기! 반일투쟁승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29
599 반일행동 336차 토요투쟁 진행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25
598 서울대, 정부 R&D예산삭감 교원수입으로 겨우 채운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20
597 부산대 <서울의 봄 대자보> 고의적 훼손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16
596 4시간만에 철거된 부경대 <서울의 봄 대자보> ... 말할 권리는 어디에?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16
595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 부산 대학가에 대자보 등장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14
594 경북대 총학생회 <학생의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14
593 <총학무용론>까지 언급되는 대학현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12
592 [한강작가와의 특별한 만남] 우리는 작별하지 않을것이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07
591 과잠으로 뒤덮인 본관 ... 경북대·금오공대 통합 추진에 <결사반대>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07
590 반일행동결의대회 〈수요시위 훼방 규탄! 반일투쟁은 곧 반윤석열투쟁〉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06
589 의견수렴 없는 을지대 간호학과 의정부캠퍼스 통합 … 학생들 반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06
588 세계적 물리학자 수피안타예교수,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 21세기대학뉴스 2023.12.05
587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 망언한 경희대교수에 경징계 논란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05
586 한양대 총학선거, 무산위기에 법정공방까지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2.03
585 <천원의 아침밥> 내년사업 불투명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30
584 대전지역 사립대, 총학생회장 선거규칙 두고 대립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30
583 1년에 무려 8만장 스캔하는 서울대대학원생 ... <학업연구권침해 심각>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30
582 대량폐기되는 대학장서 … 보존방법 강구해야 할 때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