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사정으로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강원태백 강원관광대가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둔 올 9월8일 학교홈페이지에 올린 글이다. 

강원관광대는 몇년간 신입생부족으로 몇개 학과를 폐과했고 적자상태였다. 지역사회에서는 강원관광대가 폐교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학령인구 감소위기에서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지방대는 생존위기상황이다.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며 대학정원보다 입학자원이 모자라게 됐다. 일부 지방국립대는 정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점수 없이 들어갈수 있는 학과도 있다. 

한 지방대관계자는 <지역내 고등학생들도 <수도권 대학갈수 있는데 왜 지방대를 가냐>고 생각한다>며 <지역인재우대 전형도, 장학금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설사 신입생이 들어오더라도 반수로 <인서울>대학에 가려는 학생들로 인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과의 존폐문제가 심각해진다.

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다. 지역에 있는 대학이 폐교하면 상권이 죽고 인구감소가 빨라지며 지역기업도 인력을 찾기 어려워진다. 지난해 전남 한려대가 문을 닫은 이후 인근지역에는 공실이 넘쳐나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사무소관계자는 <원룸뿐 아니라 카페, 치킨집 등 학생을 상대로 장사했던 사람들이 다 어렵다>고 전했다.

2046년에는 국내대학의 절반이상이 사라진다는 예측도 있다. 2021년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 변동과 미래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42∼2046년 국내 대학수는 190개로 2021년(385곳)의 49.4%만 남는다. 특히 전남(대학 생존율 19.0%), 울산(20.0%), 경남(21.7%) 등 지역은 상당수 대학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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