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지역에 연고를 둔 모든 대학생에게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는 <반값등록금>을 실현했다. 전국자치단체중 최초 사례다다.

25일 부안군은 지역장학재단인 근농인재육성재단을 통해 부모가 이 지역에 주소를 둔 대학생 전원에게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규대학을 비롯해 고등교육법에 따른 방송통신대학·사이버대학, 비진학 창·취업생등 4개분야에 걸쳐 올해 대학생 반값등록금으로 1946명에게 18억원이 지원됐다. 

등록금면제자도 소득구간에 따라 1인당 최소 30만원까지 생활비를 지급했다. 아울러 대학생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창·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1년치 반값으로 200만원이내를 지원했다.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004년 지역출신 사업가 김병호씨가 고향인재육성을 위해 맡긴 10억원을 토대로 설립됐다. 이름은 김씨의 호(근농)를 땄다. 현재단이사장은 권익현부안군수가 맡고 있다. 

이후 2017년부터 부모가 부안군에 거주하거나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지원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1학년만 지원했으나 2019년에는 2학년까지, 2020년에는 3학년까지 지원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반값등록금 수혜자중에는 졸업후 보은의 의미와 후진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기탁해 장학금 지원 사업의 선순환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장학금은 군민, 향우회등 지역사회의 자동이체후원과 일시기탁으로 조성됐다.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들은 취업후 후원금을 기탁하며 장학금지원사업의 선순환에 보탬이 되고 있다. 

권군수는 <부안군의 미래인 학생들이 학비부담을 덜고 마음껏 꿈을 키울수 있도록 장학금지원범위 확대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육성에 관심을 보내 준 군민들과 함께 장학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반값등록금 외에도 다자녀장학금(셋째이상 대학생)214명, 특기장학금(초중고생)21명, 대학교비진학장학금 1명을 포함해 모두 2180명에게 장학금 20억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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