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융합과학기술원운영위원회는 지난 3월4일 건국대학교가 일방적으로 학사구조개편을 통보했다고 밝히면서 8일 대자보를 게시했다. 

운영위원회는 이번 개편안이 분명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라고 주장하며 학교를 들어오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학본부와 조율하기 위해 1달동안 소통을 요청했지만, 대학본부가 <단 한번도>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고 학생들의 의견은 조금도 들어가지 않은 개편안이 승인됐다고 전했다.

또 건국대학교의 <일방적 통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학생들과의 소통부재는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녕 학교는 그 무엇도 전달하지 않고 이런 중대한 사항을 무작정 진행하려고 한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학생들에게는 해소되지 않은 의문과 함께 막연한 불안감만이 쌓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운영위는 <학사구조개편>문제가 <학과의 존속, 학생들의 유대감, 더 나아가 KU융합과학기술원의 존폐가 달린 문제>라며 <학생을 무시하는 학교를 더이상 용인해 줄 필요는 없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소통없이 진행중인 학사구조개편을 철회하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단과대학별 설명회를 개회하라>, <학생들의 의견을 수림한 학사구조개편안을 전달하라>, <소통부재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사과하라>, <해당 사안들의 해결전까지 무전공제 추진을 중단하라>며 요구를 밝혔다.

photo_2024-04-20 08.37.26.jpe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 [기고] 너는 먼저 강이 되었으니, 우리는 강줄기를 이어 바다로 가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2
34 연세대노수석생활도서관, 노수석열사 28주기 추모주간 운영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2
33 의료개혁대국민담화에도 의대생 107명 휴학 추가신청 … 재학생 55.1%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3
32 대학생들이 매긴 윤석열정부 점수는 <D학점, 학사경고 수준>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5
31 희망나비, 제주4.3민중항쟁 맞아 대자보 게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7
30 이대생·동문 700명 집회, 성상납막말 김준혁에 <사퇴로 사죄하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7
29 <친일반민족행위자 김활란동상 철거하자!> 이대정문앞 규탄기자회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9
28 대학진학 대신 기술직 선택 ... 논란의 미국대학 등록금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11
27 반일행동 소녀상사수문화제 진행 <우리의 역사와 자존을 지켜나가자>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12
26 <잊지말아달라는 절규> ... 총선전 숙대 대자보 주목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15
25 전남대·조선대 의과대학 개강연기 ... 학생들의 반발은 여전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16
24 무슬림 졸업연설 취소 … 미국대학내 <반유대논란> 재확산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20
23 세월호참사10주기 기억문화제 … <잊은적 없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20
22 고려대, 4.18구국대장정 등 행사 이어져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20
21 조선대 글로컬 탈락 … 교수·교원들 총장사퇴요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20
20 건국대총장실앞 근조화환 줄지어 … 일방적 무전공제 추진 규탄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20
19 6월민중항쟁 불씨 박종철열사의 어머니 정차순열사 별세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20
» <학생을 무시하는 학교> ... 건국대의 일방적 통보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20
17 <건국이 학문의 허리를 끊었다. 인문 없이 명문을 거론할수 있는가>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24
16 서울대피아노과교수 <팔레스타인 지지>포스터 훼손 ... 검찰송치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