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강정마을은 지금 계엄령을 방불케하는 경찰의 불법적인 무자비한 체포, 검거작전이 벌어지고 있다.
강정마을지킴이의 제보에 따르면 새로 부임한 서귀포경찰서장 강언식이 한동안 서울에서조차 사라진 물대포로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주민들과 강정마을지킴이들의 전원체포, 검거를 외치며 대규모 경찰병력을 투입해 강정마을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는 "예비병력을 다 데려다놓고 안되면 쏴버려! 그래야 이놈들이 못하지!!"라고 망언을 하는 등 마음놓고 불법체포, 검거작전을 전개하고 있어 누구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지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문정현신부가 대형트럭을 맨몸으로 막아나서는 등 여러 활동가들과 주민들이 온몸으로 저항하고 있으나 법과 질서, 인권도 없는 무법천지가 펼쳐지고 있다.
이과정에 다수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부와 언론은 외면하고 있다.
한편 25일 대만여성평화활동가 에밀리 왕이 어제 오후 법무부출입국사무소로부터 입국금지를 통보받고 아직 공항에서 대기중이다.
그는 입국금지서명을 할 것을 강요받고 버티고 있는 중이나 누구로부터 금지통보가 내려졌는지 출입국관리소는 밝히지 않고 숨기고 있다.
그는 어떠한 입국금지사유에 대한 설명이나 서류도 통보받지 못한 상태에서 불법구금상태와 다름없이 대기중이다.
현재 26일 오후5시30분비행기로 출국이 연기된 상태며 본인을 비롯 평화활동가들이 외국인을 불법억류한데 대한 강력한 항의를 하고 있다.
강정마을지킴이들과 평화활동가들은 출입국관리사무소(032-740-7443)로 항의전화를 해줄 것을 SNS 등으로 알려나가고 있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