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구조조정으로 인해 각대학의 인문학·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학교를 향한 시위가 끊이질 않았다.
이와 같은 현상은 대학본부나 학교재단이 취업률이 낮아 대학평가에서 불리한 인문·예술학과·기초 학문을 폐지하고 사업하는데 돈이되는 응용학문으로 바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생을 걸고 최선을 다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던 예술·인문계 학생들에게 대학구조조정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오는 6일(화) 밤10시~10시50분 KBS1에서 방송하는 <시사기획 창 : ‘대학을 지배하는 정글의 법칙’>제작진은 현재 정부 차원에서, 혹은 대학들이 진행하는 대학구조조정의 문제점 때문에 피해보는 예술·인문계에서 공부하는 다양한 분야의 학생과 졸업생들을 만나 그들의 눈물을 담았다.
제작진은 기획의도에서 '인문학과 예술, 기초과학은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응용학문과는 다른 중요성을 갖는다'며 '만일 지금처럼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들 학문이 도태돼 간다면 창조경제의 기반도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취재진은 공공미술과 자생적인 인문공동체모임을 취재해 인문과 예술을 되살릴 대안을 모색해 본다.
신현준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