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교수들이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졸속대책이 아닌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가톨릭대교수89명은 20일 오후 성명을 통해 ˂참사는 일그러진 우리 사회의 자화상임을 직시하고자한다˃며 ˂그동안 소위 산업화라는 명분하에 앞만 쳐다보고 달려온 한국사회의 감춰진 모든 치부가 고스란히 드러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는 우리에게 더이상 희망이 없고, 미래가 없다>며 <무엇보다 갈등을 부추겨 표를 탐하는 정치와 관료주의의 병폐에 허우적거리는 무능한 정부, 인간을 도구화하는 기업경영의 야만성이 개혁돼야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 <적자생존의 원리만 내세우는 작금의 교육과 오염된 정보를 양산하는 언론, 국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을 이념적 대결구도로 몰아가는 국가의 권력기관들도 바뀌어야한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우리는 이번 참사가 한국사회의 향후진로에 대한 준엄한 심판자가 될 것임을 확신하다>면서 <스스로 자성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는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모든 사실들을 유족들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낱낱이 밝히고 관련자들에게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한다>며 <대통령을 비롯한 국정최고책임자들은 본인들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과 성찰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날있었던 박근혜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서는 <뒤늦게라도 책임을 인정해 다행>이라고 말했으나 <원인규명과 대책에서 근본적인 성찰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책임을 면하기 위한 졸속대책이 아니라 국민적공감과 공론화의 토대위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희사이버대학교, 연세대학교, 서울대교수들 역시 현 정부의 무능력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서는 등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들이 하나둘 발표된 바 있어 우리시대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세월호참사에 대한 박대통령의 책임에 대한 강한 질타가 계속되고있어 앞으로 정부가 어떻게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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