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의 전임교원강의비중이 거점국립대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진행된 충남대국정감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충남대의 전임교원확보율은 75.5%인데 비해 강의비중은 45.3%로 밝혀졌다.
특히 충남대의 전임교원확보비율은 전국국공립대의 평균전임교원확보비율인 73.2%보다 높은데 비해 강의비중은 거점국립대 평균 5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어서 문제가 제기됐다.
2012년 1학기에 충남대에 개설된 총학점은 8786학점이고 이중 전임교원이 수업하는 경우는 3983학점으로 45.3%였고, 시간강사가 3630학점으로 41.3%, 겸임교원 2.8%, 초빙교원 7.2%, 기타 비전임교원이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학생들이 듣는 강의의 절반이상은 전임교수의 강의가 아니라는 의미이며 강의는 학생과 교수가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전임교수의 강의가 적다는 것은 소속학과 학생과 교수들의 소통의 기회가 적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민주당(민주통합당) 이상민의원은 “새로운 학문적 조류와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특성화교육과정, 수준별맞춤형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다양한 강좌개설과 사범대, 교육대 등 학생수가 적은 학과가 많아 소규모강좌비율이 높은 것 등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임교원의 강의비중이 낮은 것은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