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청주대와 총학생회, 총동문회, 교수회, 노동조합으로 결성된 범비대위(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법인부담금˃의 교비지출문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2월을 기준으로 청석학원 재단이 지불하는 금액은 약30억정도이나 재단 측은 이 금액을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충당했다.
김영균 교수회부회장은 <김 전 총장 일가가 소유한 땅을 환원받는 것이 수익구조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김 전 명예총장이 출연된 토지 중 일부를 교육부의 허가 없이 자신의 명의로 돌렸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원 총학생회장은 <청석재단은 원래부터 재단상황이 좋지 않았던 게 아니다. 김준철 전 명예총장 일가가 재단 소유의 수백억원대 재산을 상속받으면서 열악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범비대위는 <학교 측이 재단 재정상황을 걱정하기 이전에 학생들의 처우개선을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재단은 마땅한 대응책을 내놓지 않아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다.
김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