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경기도교육감은 6일 경기도교육청남부청사에서 취임1주년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동안 학생중심과 현장중심을 목표로 혁신과 도전을 실천해 왔다˃며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국가가 주도하는 줄세우기식 일제평가인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를 조속히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교육감은 ˂이 길만이 학교교육과정을 정상화시키고 학교문화의 자율성을 보장하며 학생개개인의 미래와 꿈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이 ˂4.16교육체제˃가 추구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4.16교육체제>는 지난해 일어난 4.16세월호참사를 계기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종전의 <5.31교육체제>에서 <4.16교육체제>로 교체의 필요성때문에 도교육청에서 더 구체적인 정책을 연구중이라고 전했다.
교육감이 국가사무인 수능시험폐지를 직설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언급한 것은 입시제도 개선 없이 교육현장의 토대를 바꾸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교육감은 수능의 대안방향으로 <경기교육청은 특성화, 다양화, 지역적 환경속에서 학교별 색깔을 만들어주는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학교 민주주의 실현의지와 혁신교육을 강조했다.
또 자치와 자율적인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생인터넷방송국, 학생신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강화해 교육정보 제공과 소통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구체적인 방향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도의회와 함께하는 경기도교육행정협의회를 정례화해 경기혁신교육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설명했다.
오소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