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글로컬캠퍼스가 정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맞아 동문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등이 나서 대학본부보직자사퇴, 쇄신위원회재구성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대학 A학장이 ˂지잡대˃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A학장은 휴대폰앱프로그램인 ˂프리톡˃에 개설된 교내학생대화방에서 대학본부를 비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럴 시간에 공부해라.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를 받은)원인 모르냐? 교육부다.˃라고 썼다.


또 그는 <너같은 놈이 졸업하면 건글(충주캠퍼스)안 나온 척한다.>, <니 X나 잘 닦아라>, <너부터 인터넷봐라 지잡대놈아>라는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이에 대해 해당 대학 학생회는 <교수로서 할 수 없는 행동을 한 A학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A학장은 사과하고 책임져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A학장을 상대로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이후 A학장은 수업도중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사과하고 부총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앞서 단과대학생회장에게 <누가 언론에 제보를 했으냐>며 <내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냐. 일이 커지고 있다.>고 다그쳐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비난여론마저 일고 있다.


한편 신문방송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21세기대학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잡대발언은 우리학교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해당교수의 인식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저런 사람이 학장인데 D등급은 이미 예정돼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학구조개혁평가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 결국 취업률이 평가지표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인원감축을 시킨다면 기초학문위주의 학과나 비인기학과가 특성화라는 미명아래 학과통폐합이라는 결과만을 불러올 것>이라며 <정부와 교육부가 무슨 교육의 질 향상 운운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성우종기자

번호 제목 날짜
1366 천안모대학 공사현장서 잇단 추락사 file 2015.07.07
1365 대법원, 국·공립대기성회비 징수적법 판결 file 2015.07.07
1364 학자금대출금 갚지 못해 법적 조치 받은 대학생 급증 file 2015.07.11
1363 대학기숙사비 내년부터 4분할 납부 가능 file 2015.07.20
1362 ˂대학연계 시민대학˃ 14개 대학으로 확대 file 2015.07.21
1361 교육부, 대학도서관 사서 늘린다 file 2015.07.22
1360 고대∙연대, 공교육강화 위해 수억 정부 지원받고 나몰라라 file 2015.07.23
1359 ˂위안부는 돈벌고 일본은 우리나라 경제기초 닦아˃ ... 고려대교수 친일발언 파문 file 2015.09.20
1358 5.18희생자 모독한 일베대학생 징역형 선고 받아 file 2015.09.21
» 건국대글로컬캠퍼스 학장, 학생들에게 ˂지잡대놈아˃ 발언 충격 file 2015.09.24
1356 최경환부총리 ˂교육개혁 속도 내겠다˃ ... 대학구조조정에 재정지원 중점 둬 file 2015.09.24
1355 전국4년제대학 상당수, 도서관좌석비율 20% 못 미쳐 file 2015.09.25
1354 대학생들, 학자금외 생활비대출금액 1조원 넘어 file 2015.09.27
1353 부정비리 대학 등급강등 298개중 2곳뿐 ... 무의미한 대학구조개혁평가 file 2015.10.05
1352 부정비리 대학 등급강등 298개중 2곳뿐 ... 무의미한 대학구조개혁평가 file 2015.10.05
1351 연말내 1800억 추가국가장학금 지급 ... 차별․오지급문제 제기돼 file 2015.12.06
1350 ˂반값등록금은 여전히 미지수˃ ... 2016년 대학등록금인상률 1.7%로 제한 file 2015.12.28
1349 로스쿨입학생 절반이 ˂SKY˃출신 file 2015.12.29
1348 대기업인수사립대, 수익용재산확보 최하수준 file 2016.01.05
1347 서울대입학가능성 ˂능력보다는 경제력에서 큰 차이˃ file 2016.01.06
1346 ˂프라임사업은 졸속적 구조조정˃ file 2016.01.10
1345 ˂프라임사업은 졸속적 구조조정˃ file 2016.01.10
1344 대졸자, 66%가 아직도 학자금빚 갚는중 file 2016.01.13
1343 국정화주도인사들, 대학강단 진출시도 file 2016.01.19
1342 대학구조조정에 학생들 연대기구출범 file 2016.01.21
1341 대학구조조정에 학생들 연대기구출범 file 2016.01.21
1340 대학정원 16만명 줄이고 기초학문분야축소 file 2016.01.22
1339 교육부가 정한 ˂하위등급대학들˃, 교육부도 수험생도 외면 file 2016.02.01
1338 박대통령, 청와대서 <대학구조조정 속도높이기>간담회 진행 file 2016.02.04
1337 박대통령, 청와대서 <대학구조조정 속도높이기>간담회 진행 file 2016.02.04
1336 경기도, 올해 청년인턴 700명 채용 예정 file 2016.02.04
1335 대학생들, 설 가장 듣기 싫은 말 <언제 취업할래?> 꼽아 file 2016.02.05
1334 부산해운대구, 노인 대학생 연결해주는 ˂홈셰어링 사업˃ 추진 file 2016.02.06
1333 재정지원사업으로 서울대 4827억 수혜 file 2016.02.08
1332 대학들, 학생들상대로 기숙사˂장사˃ file 2016.02.11
1331 청주대사태, 총학생회입장변화로 투쟁현수막자진철거 file 2016.02.15
1330 대학매점김밥에 미국칼로스쌀 다량함유...모업체대표 집유2년 file 2016.02.19
1329 대학생들 64%, 일회용 ˂티슈인턴˃이라 생각해 file 2016.02.19
1328 고려대˂성적장학금폐지˃논란 file 2016.02.19
1327 [기획] 대학생 기만하는 교육부정책, 프라임사업과 코어사업 file 2016.02.19
1326 [기획] 대학생 기만하는 교육부정책, 프라임사업과 코어사업 file 2016.02.19
1325 국내대학, 해외캠퍼스 설립 가능 file 2016.02.20
1324 인사담당자 10명중 9명, ˂스펙 넘쳐 불합격줬다˃ file 2016.02.20
1323 교육부, 대학OT 현장 안전점검 실시 file 2016.02.21
1322 경희대 체대, 터무니없는 학생회비 책정으로 논란 file 2016.02.22
1321 숭실대, 실학자홍대용-청나라학자간 서찰엮어 책출간 file 2016.02.22
1320 간접고용에서 직접고용으로 ... 대학청소노동자 봄은 오나? file 2016.02.23
1319 청년단체 ˂입학금 왜 100만원?, 고등교육법 개정해라˃ file 2016.02.23
1318 ˂대학구조조정˃앞장서는 장·차관급출신들, 총장에 대거선임 file 2016.02.24
1317 ˂대학구조조정˃앞장서는 장·차관급출신들, 총장에 대거선임 file 201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