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라대 무용학과 학생들이 ＜교육부프라임사업＞에 따른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신라대무용학과존속유지위원회는 정부와 교육부에 보내는 성명에서 <취업중심 교육정책,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우리의 배울 권리를 빼앗지 마십시오>라며 대학프라임사업에 따른 예술대학 구조조정방침을 비판했다.
학생들은 <교육부는 정부가 원하는 지침에 따라 프라임사업을 만들었고 이에 대학은 살아남기 위해 학과구조조정의 칼을 빼 들었다>면서 <그 표적은 결국 예술대학, 인문대학이 되며 기초학문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라임사업은 산업수요에 맞춰 학과전공개편을 한 대학을 평가해 매년 150억에서 300억을 3년간 지원하는 교육부사업이다. 이에 신라대를 비롯 지방대학들은 예산따내기에 혈안이 올랐다. 그 방법중 하나로 예술, 인문계열 학과 통폐합이나 폐과방침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되어왔다.
경성대는 2017학년도부터 무용학과를 폐과하려다 학생들의 반발에 보류됐고 최근 동의대도 미술학과 폐과통보를 시작으로 철학, 사학과등 인문예술학과 10여개학과를 폐과및통폐합 통보를 해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신라대무용학과학생들은 오늘부터 3일까지 부산사상구 대학정문앞 버스정류장과 대학본부, 도시철도 사상역, 서면 쥬디스태화 등지에서 정부와 교육부에 반대하는 예술대학 존속기원제와 춤판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