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8개학과학생들은 오늘 김영호총장과 대학본부책임자처벌, 학생대표와 교수 고소징계취하를 요구하는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충북대와 단과대 통합요청도 성명서에 담았다.
<자유의사표현하는 학생고소하는 헬교통대>란 제목의 성명에서 학생들은 <충북대단과대통합>요구에 대한 정당성과 <자유의사표현(총장실농성점거)>에 대해 설명하며 응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이들은 <현재 교통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위한 구조조정과 정부재정지원사업인 <프라임사업>을 위해 학사구조개편안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구조개혁안이 학생들이 모르는 사이에 통과됐고 이에 따라 교통특성화대학을 위해 52개 모집단위를 23개로 줄이는 학과간 통폐합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구조개혁안은 20명이하 학과와 교통특성화와 관련없는 보건생명교육관련학과로 구성된 증평캠퍼스를 단계적으로 소멸시키는 안이라고 판단해 학우들은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위해 대학측에 설명회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형식적인 설명회였고 오히려 학생들과 합의가 된것처럼 언론에 보도하는등 학생들을 기만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장실을 점거농성하면서 대화를 요구했지만 묵살했고 총장은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정말 용인할수없는 상황이다>라고 강력비판했다.
앞서 한국교통대본부(충주캠퍼스)는 18일 총장실을 점거농성중인 학생대표를 경찰에 <특수공무집행방해>로 고소하고 19일에는 교수4명에게 <징계의결>을 요구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