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대학등록금 때문에 유럽유학을 선택하는 미국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현지언론 워싱턴포스트(WP)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수행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명 가운데 1명이 다른 나라로 떠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답했으며 이중 절반에 달하는 48%가 이민을 생각하는 이유로 <교육>을 꼽았다.

 

가장 인기있는 나라는 독일로 미국대학등록금은 1985년이후 31년간 500% 증가한데 비해 독일대학들은 시민권자뿐만이 아닌 외국인유학생들에게도 무상교육을 제공한다.

 

또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많아 미국학생들이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유럽대학정보제공업체 스터디포탈(studyportals.eu)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독일에서 100% 영어로 진행되는 코스는 약 900개이며 학문분야도 사회과학, 정치, 공학 등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유럽내 1년 학비는 2225달러(274만원)을 넘지 않는 반면 미국의 2015-2016기준 공립학교평균학비는 9410달러(1162만원)으로 유럽대학 1년 학비의 4배에 달하며 사립학교평균학비의 경우 32405달러(4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기숙사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독일대학들이 외국인유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받지 않는 이유로 노동시장의 고급인력부족과 저출산을 꼽았다. 독일이 유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의 혜택을 제공하고 교육을 마친 이들이 자국의 일자리를 채우길 정책적으로 유도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런 객관적인 환경보다 그들이 가진 교육목표와 철학에서 답을 찾는 이들도 있다.

 

함부르크상원의원 도로시 스타펠펠트는 <독일교육정책의 목표는 모든 이들에게 평생동안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독일정치의 핵심과제는 젊은이들이 높은 수준의 교육을 가정형편에 차별없이 무료로 받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출신으로 네덜란드 헤이그대학교에 재학중인 한나 레모는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든, 변호사든, 청소부든 부모의 직업과 상관없이 네덜란드에서는 똑같은 기회, 똑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유학장소로 네덜란드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성우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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