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총학생회가 15일 전체학생총회를 열고 교육부의 대표적인 대학구조조정사업인 ˂프라임사업˃ 불참요구를 의결했다.
이날 오후1시 총학생회는 범정관 분수대앞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 보고, 대학구조개혁 및 프라임사업, 소통없는 일방적행정과 학내민주주의발전을 위한 건 등 주요 보고·논의안건들을 가지고 총회를 진행했다.
▲현장사진들 (출처: 단국대 총학생회 페이스북페이지 https://www.facebook.com/dku48dream/)
총학은 총회에 올라온 논의안건에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가판대를 활용해 관심안건에 스티커를 붙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논의안건중에 학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안건은 <대학구조개혁 및 프라임사업>으로 학생들의 스티커가 가장 많이 붙었다.
김병열단국대구조조정대책위원장(법학·4)은 <전체학생총회에서 학교측의 프라임사업 참여를 전면 반대하기로 의결했다>며 <학교측은 학생들의 입장이나 진로는 고려치 않고 교육철학없이 사업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임사업의 신청마감(3월말 예정)을 앞두고 사업유치를 둘러싼 대학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대학마다 정원이동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대학교육연구소 이수연연구원은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프라임사업 계획을 확정한뒤 방학이 낀 상태에서 석달의 시간을 주고 정원이동계획이 담긴 사업신청서를 내라고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경우 이달초 개강후 학교측의 구조조정계획을 듣고 당황할 수밖에 없는데 무슨 의견수렴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사업추진에 있어 비민주적 학사운영은 필연적인 결과라는 지적이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