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서 1분기청년배당을 받은 10명중 4명은 교통·통신비·식비 등의 생활비를 가장 큰 지출부담항목으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배당을 받는 청년들의 월소득은 30만원미만이 36%로 가장 많았고 30만~50만원을 받는 청년들의 월소득은 30만원미만이 12.7% 등 절반이 넘은 62.1%가 100만원미만 월소득으로 생활한다고 답했다.
이어 소득활동이 미약하거나 불안정한 가운데 57.1%의 청년들은 생활비를 가장 큰 지출부담 항목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여가문화비·저축·주거비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결과 1분기 청년배당을 생활비로 사용했다는 청년은 40.9%로 자기계발비(17.9%), 여가문화비(11.1%)로 쓴 사람보다 많았다.
한편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기준청년실업률이 10.9%로 역대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난 2월이후 석달째 두자리수로 나타났다. 청년실업를 해결하고자하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업률이 낮아질 기미가 보이않아 청년들의 생활고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