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0명중 8명(74.2%)은 자신의 신용등급 인지 현황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신의 신용등급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14.9%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85.1%는 본인의 신용등급에 대해 인지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대학생들의 신용등급 관리 미흡의 원인으로 <금융거래 활동부족>으로 꼽았다.
만19~21세 대학생중 본인의 신용등급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2.4%로 매우 낮았지만 만25세이상은 44.5%로 높아지는 등 연령이 높을수록 신용등급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
큰 금액의 금융거래가 거의 없는 20대 대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휴대전화 요금 및 학자금 대출금 연체등의 건으로 신용등급 하락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신용등급을 관리하려는 의지는 약한 실정이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대학졸업후 취업이나 창업시 낮은 신용도가 인생설계에 있어 불이익으로 작용하는 만큼, 금융활동이 떨어지는 대학생들도 사전에 자신의 신용등급을 관리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