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된 박석영감독의 <바람의 언덕> GV가 진행됐다.
감독은 사전인터뷰에서 <<바람의언덕>은 만남에 관한 영화로 불편한관계에 놓인 사람들이 대면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인공 영분은 자신이 어린시절 버린 딸이 필라테스강사로 잘살고있는 것을 보고 기뻐하지만 그앞에 솔직히 나타나진 못한다>며 <바람의 언덕은 주인공들의 소원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극중 버려진 딸 한희역할을 한 배우 장선은 <한희는 마음이 깨끗하고 선한 때묻지않은 자연같은 사람>이라며 <마지막에는 가장 크게 안을수 있는 아이로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분과 대면하는 장면은 <많은 상처를 눈앞에 두고있지만 그래도 보고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놀랍고 당황스럽지만 붙잡고싶은 마음이 한희에게는 있다>고 전했다.
GV에 참여한 한 관객은 <사람이 산다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계의 연속인 것 같다>면서 <최초의 관계인 어머니와 마주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였고 영화속 인물들이 따뜻하게 그려져 눈물이 났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들은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성장에 관한 내용이다>며 <모두가 성장하면서 같이있게하는 힘을 준다>고 강조했다.
부산국제영화제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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