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헝퓌와 작은승리>·<하워드진의 미국민중사> 등을 제작한 프랑스감독 올리비에아잠이 메이데이국제축전에 참여했다. 


올리비에아잠은 <레조헤스에서의 20년>·<아프리카50> 상영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감독 흐네보띠에에 대해 <16살에 레지스탕스활동에 참가했고 이후 카메라로 현실을 알리고자했던 예술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프랑스인들에게 흐네보띠에는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하고 탄압받은 감독으로 알려져있다>며 <그는 언제나 노동자편에 서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아프리카50>은 흐네보띠에가 만든 첫 영화라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처음부터 정부에 반대하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생각한것은 아니였지만 <진실만을 촬영한다>는 그의 좌우명으로 반식민지적관점을 담게됐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흐네보띠에가 기지를 발휘해 필름을 지킨 과정을 설명하면서 <그는 비합활동가들에게 아프리카의 진실을 보여줬다는 이유로 1년동안 감옥에 수감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회자는 <180편의 영화를 만들고 프랑스영화안에 가해지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을 끊기위해 34일간 단식투쟁을 했던 흐네보띠의 삶에 대해 다 듣기는 어렵지만 기조를 말해주신 것 같다>고 덧붙인뒤 객석질문을 받았다. 


영화결말의 의미와 흐네보띠에가 아프리카해방에 관심을 가진 이유에 대한 질문에 아잠은 <흐네보띠에는 신념으로 알제리에 들어가 프랑스인으로 알제리민족해방혁명 과정을 촬영했다>고 말한뒤 <그는 프랑스와 알제리민중간의 연관을 보여주고싶어 <레조헤스에서의 20년>을 제작했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영화결말은 전쟁이 인간성을 말살시키고 야만으로 만든다는 메세지를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에 참여한 이탈리아진보정당활동가 귀도리치는 <<아프리카50>이 제국주의의 끔찍한 실상을 폭로했다는것이 인상적>이라며 <많은 제국주의나라들이  식민지를 발전시킨다고 하지만 식민지는 사회의 진보를 가져오지 않는다는것을 폭로한 영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과거 프랑스가 알제리를 점령했다면 이탈리아는 리비아 등을 점령했고 책임자들은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점령했을 때 에티오피아에서 빨치산활동을 한  이탈리아감독 <일리오바로티니>를 언급하며 <영화에 나온 인물처럼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 평했다. 


계속해서 아프리카지역의 수탈에 대한 유럽의 인식변화와 흐네보띠에의 감독의 위상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아잠은 <<아프리카50>제작 50년후 프랑스정부는 흐네보띠에가 좋은 안목을 가졌다고 평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레조헤스에서의 20년>은 프랑스에서 상영됐고 칸에서 상을 받아 프랑스사람들에게 잘 알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980년대 르뺀이라는 극우정당대표는 흐네보띠에가 알제리전투당시 고문장면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고발했다>며 <흐네보띠에의 영화는 한마디로 레지스탕스다>고 설명했다. 


귀도리치는 <저항의 관점을 가진 영화들은 대부분 비합법적으로 만들어지고 만들어진뒤에도 합법이 되지 못한다>며 <정치적공격만이 아니라 배급망을 봉쇄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것이 민주주의국가에서 벌어지는 일이다>면서 <형식적으로만 민주적으로 보이는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잠은 <1961년 세느강에서 알제리인들이 학살된 사건과 관련해 흐네보띠에는 <61년의 10월>이라는 영화를 제작했다>며 <이 영화는 허가받지 못했고 흐네보띠에는 <30일간의 단식투쟁>을 벌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정부관계자가 단식을 그만둘 것을 권했고 대신 당신이 원하는 영화는 만들 수 있지만 상영되지 못할것이다고 경고했다>며 <영화인들의 연대가 있었기에 흐네보띠에의 작품이 많이 알려질수 있었다> 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잠은 <흐네보띠에는 위대한 영화가>라고 말한뒤 <새로운 영화를 제작하는 창조적활동은 변화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귀도리치는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지배가 진정으로 사라졌는가고 반문하며 <과거에는 제국주의의 지배가 직접적이였다면 지금은 자국내 브르주아세력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해설했다. 


이어 <영화에서 가장 강조하고 인상적인 것은 제국주의에 대항해 싸우는 사람들의 정신이다>면서 <흐니보띠에처럼 예술로 진리를 전파하려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자는 <노동인권영화제는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영화를 상영한다>며 <영화제기간동안 노동인권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뒤 관객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노동인권영화제측은 <영화상영 둘째날인 26일에는 알제리전투와 강의노래가 상영된다>며 <영화상영후 모히스쿠기에흐만프랑스역사학자와 김장민프닉스정치경제학연구소소장과의 대화가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2019메이데이국제축전은 민중이 주인되는 사회를 연극·영화제·포럼·공연·건축전시회로 다양하게 보여주는 남코리아최초의 문화행사로 4.25~5.4일 서울에서 진행된다.


메이데이국제축전의 전체일정은 다음과 같다.



제1회 메이데이국제축전(MIF) 


1. 프랑스극단<졸리몸>연극 <14-19> 
4.25~27 저녁7시 소극장<알과핵>


2. 2019서울노동인권영화제 <인터내셔널>
4.25~28 인디스페이스   


3. 9회코리아국제포럼 <노동·복지·평화>
4.27~29 12:00~18:00 용산철도회관
27토 <노동·민생·복지>
28일 <노동자의 눈으로 본 평화와 통일>
29월 <세계노총과 장기투쟁노조가 함께하는 국제컨퍼런스>


4. 메이데이전야제<역사는 거리에서>
사전공연(졸리몸) 4.28 18:00 홍대걷고싶은거리 여행무대 
전야제 4.30 18:00 세종문화회관중앙계단


5. 건축전시회 <신념> 
5.2~4 광화문 중앙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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