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반일행동은 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맞아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김학순정신계승! 일본군성노예제문제철저해결! 미일동아시아전쟁책동중단!> 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과 별세한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할머니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8.14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소개하며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증언과 투쟁이 있었기에 이날까지 불굴의 정신력으로 투쟁할수 있었다>, <일본이 동아시아재침야욕으로 혈안이 돼 있고 이곳에서 일제주구들이 날뛰는 지금, 우리는 김학순할머니의 투쟁정신과 의지를 되새기며 더 가열찬 반제반일투쟁으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철저히 해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일행동은 구호 <김학순정신 계승하여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철저히 해결하자!>, <일본정부는 전쟁범죄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하라!>, <친일친미 윤석열무리 청산하자!>, <미일동아시아전쟁책동 중단하라!>를 힘차게 외쳤다.

희망나비회원은 <할머니들을 더 아프게 한 것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해 사죄와 배상도 전혀 하지 않은 채 끊임없이 역사왜곡을 일삼는 후안무치한 일본정부의 태도다>라며 <일본정부는 <종군위안부>라는 말을 삭제한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검정통과시키고 독일 소녀상을 철거하라며 전범의 역사를 지우려 들었다. 일본우익세력들은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들을 모욕하는 행사를 열어 짐승만도 못한 추악한 만행을 저질렀다. 친일반역무리들은 이에 발맞춰 온갖 망언망발을 해대며 우리민족의 공분을 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 아무리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려한들 진실된 역사를 기억하며 투쟁하는 민중들의 힘은 역사를 전진시켜왔다. 31년전 김학순할머니의 용기있는 증언으로 알려진 일본군의 만행에 분노한 민중들은 할머니들과 함께 거리에 나섰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수요일마다 이 자리에서 일본정부에게 사죄배상을 요구한 할머니들의 투쟁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시위가 됐다.>며 <후대들이 있어 죽지 않는다는 할머니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는 우리민족의 완전한 해방이 오는 그날까지 소녀상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결의했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는 <김학순할머니의 일본군피해사실최초증언으로 일제는 다시금 역사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식민지배로 우리민족의 운명을 유린했던 일제는 전쟁범죄의 죗값을 치르지 않은 채 군국주의부활을 망상하고 있다.>며 <김학순할머니의 최초증언이후 31년이 흐른 지금에도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들이 외쳤던 <전쟁범죄 공식사죄 법적배상>, <한반도평화실현> 구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중심의 다국적해상연습인 림팩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은 계속해서 제국주의국가와의 합동군사연습을 강화하며 <한반도>·동아시아진출의 야망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며 <전쟁의 씨앗인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우리의 정의로운 반제투쟁으로 일본정부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을 심판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일행동대표는 <할머니들의 외침은 끝나지 않았다. 강산도 바뀐다는 그 세월에 일본정부는 참 한결같이 전쟁범죄를 부인하고 있다>며 <할머니들이 피해사실증언이 나와도 일본군의 조직적인 범죄를 보여주는 더이상 꼼짝할수 없는 문서와 증거들이 차넘쳐도 당당하게 일본군성노예는 없었다고 말한다>고 성토했다.

또 <일본의 배후에 있는게 다름아닌 미국이다. 최근 미국은 일본과의 전쟁연습을 50%나 증가했다. 코리아반도와 동북아에 핵전쟁의 먹구름을 몰고오며 일본이 <전쟁가능한 나라>로의 변모를 부추기는 건 미제침략세력이다.>라며 <코리아반도재침야욕을 노골화하는 일정부에 맞서 일군국주의부활책동을 저지하고 할머니들에 바라는 진정한 평화가 가득한 해방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반일행동은 성명 <김학순할머니의 불굴의 정신을 따라 일본군성노예문제를 해결하고 자주와 해방의 새날을 앞당기자!>를 발표한 뒤 <원한가>를 불렀다. 

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별세한 할머니들의 영정에 묵념하며 헌화했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성명) 121]

김학순할머니의 불굴의 정신을 따라 일본군성노예문제를 해결하고 자주와 해방의 새날을 앞당기자!


오늘은 일본군<위안부>기림일이다. 1991년 김학순할머니의 용기있는 증언으로 일본군성노예문제가 세상에 알려졌다. 김학순할머니는 <<정신대위안부>로 고통받았던 내가 이렇게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일본은 <종군위안부>를 끌어간 사실이 없다하고 우리정부는 모르겠다하니 말이 됩니까>라고 규탄했고 같은해 1월 피해할머니들과 우리민중은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투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일본군성노예피해할머니들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최장기시위를 견결히 전개하며 역사를 바로잡고 자존을 회복하기 위해 분투했다. 2022년 현재 국내외지역에 200여개의 소녀상이 건립된 사실은 자주와 평화를 향한 우리민중의 굳건한 뜻과 의지를 보여준다.


전쟁범죄의 원흉 일제국주의세력을 계승한 일군국주의세력은 역사왜곡을 감행하고 일군국주의화를 가속화하며 한반도·아시아에 대한 침략책동을 노골화하고 있다. 2015년 당시 일본외무장관으로서 매국적 한일합의의 졸속추진에 앞장선 일본총리 기시다가 현재 조선인강제징용으로 악명 높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등재를 획책하고 2022년 일방위백서를 통해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또다시 망언하고 있다. 역사왜곡·영토분쟁이 일군국주의화로 연결된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적기지공격능력>을 의미하는 <반격능력>을 내세우고 국방비를 GDP대비 2%로 인상하며 일제국주의세력이 주창하던 대동아공영권을 실현해보겠다며 망상하고 있다. 


윤석열무리가 일군국주의세력의 주구노릇을 하며 전쟁범죄피해자들의 존엄과 인권을 완전히 짓밟고 있다. 외교부장관 박진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한일합의가 <한일간 공식합의>라며 일본군성노예·강제징용문제가 해결됐다는 일군국주의세력의 망언을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있다. 한일청구권협정은 불법적으로 권력을 찬탈한 박정희군사파쇼세력이 민중의 저항을 파쇼적으로 탄압하며 무리하게 체결한 매국협정이다. 한일합의도 관권·금권·언권부정선거로 들어선 박근혜불법권력에 의해 졸속으로 통과되지 않았는가. 윤석열무리가 지난 친일매국권력들을 능가하는 전대미문의 친일주구무리라는 것은 강제징용문제해결에 전범기업들을 배제하며 일군국주의세력에게 면죄부를 갖다 바치는 것으로 드러난다. 


민족의 자존을 회복하고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김학순할머니의 불굴의 정신과 투지는 지금도 우리를 힘있게 추동한다.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투쟁이 시작된지 30년이 지났어도 일정부는 일본군성노예문제를 완전히 부정하고 있고 친일매국무리들은 <평화의소녀상>에 정치적, 물리적 테러를 감행하며 민족·민중을 배신하고 있다. 우리는 일군국주의세력과 친일매국무리들의 짐승도 낯을 붉힐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를 실시간 목도하며 우리의 투쟁이 진실과 거짓의 싸움이자 정의와 불의의 싸움임을 재삼 확인한다. 진실과 정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주는 진리다. 우리민중은 반제반일민중항쟁에 총궐기해 일군국주의세력을 분쇄하고 윤석열친일매국무리를 청산하며 자주와 해방의 새날을 앞당길 것이다.


2022년 8월14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



photo_2022-08-15_22-24-43.jpg photo_2022-08-15_22-24-44.jpg photo_2022-08-15_22-24-46.jpg photo_2022-08-15_22-24-47.jpg photo_2022-08-15_22-24-48.jpg photo_2022-08-15_22-24-49.jpg photo_2022-08-15_22-24-50.jpg photo_2022-08-15_22-24-51.jpg photo_2022-08-15_22-24-52.jpg photo_2022-08-15_22-24-53.jpg photo_2022-08-15_22-27-01 (2).jpg photo_2022-08-15_22-27-01.jpg 

photo_2022-08-14_11-11-07.jpg photo_2022-08-14_11-11-16.jpg photo_2022-08-14_11-11-23.jpg photo_2022-08-14_11-11-31.jpg

번호 제목 날짜
3919 국공립대기성회비반환청구소송 항소심, “오늘 또다시 우리 학생들이 승리했다” file 2013.11.07
3918 서울대총학생회, ‘시흥캠퍼스’문제 총투표로 학생들 의견 모은다 file 2013.11.12
3917 서울대총학생회, 시흥캠퍼스 전면재논의 위해 ‘삭발·단식’ file 2013.11.15
3916 정의를 노래하는 스무번째 촛불, 제20차범국민촛불대회 file 2013.11.17
3915 EI회장 “박대통령, 전교조 '해충'에 비유 … 충격적” file 2013.11.19
3914 '해도해도 너무한다! 박근혜가 책임져라!' ... 제21차범국민촛불대회 file 2013.11.25
3913 한대련 신임대표자들과 집행부들 위한 ‘대학교육아카데미’연다 file 2013.11.30
3912 ‘자치언론’전성시대 … ‘학내 예민한 문제뿐 아니라 지역공동문제까지 다룬다’ file 2013.12.02
3911 소르본대교수 “프랑스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 여론화하겠다” 2013.12.04
3910 ‘송전탑반대 밀양'할매들' 이야기’ ...〈밀양전〉동아대에서 상영 2013.12.04
3909 ‘전국대학은 등록금인상근거와 적립금관련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file 2013.12.05
3908 한신대·장신대 등 신학대 시국선언 이어져 file 2013.12.08
3907 감신대‧성공회대‧한신대, 연합 시국선언 준비 file 2013.12.10
3906 내년부터 대학생도 동원훈련실시 ... 43년만의 부활 file 2013.12.11
3905 ‘하 수상한 시절에 안녕들 하십니까’란 물음에 대학생들 ‘안녕하지 못합니다’ file 2013.12.13
3904 성소수자인권단체,〈로빈슨주교의 두가지사랑〉상영금지 사과하라 file 2013.12.13
3903 ‘박근혜심판대학생농성단 100℃’ 활동개시! file 2013.12.14
3902 한대련 ‘대학생들도 힘차게 연대하겠습니다’ 철도파업 지지 file 2013.12.14
3901 대학가를 울리는 물음, ‘안녕들 하십니까’ file 2013.12.16
3900 부경대교수 '군사쿠데타' 주장 논란 file 2013.12.16
3899 [동국대] '우리 대학생 모두가 얼마나 안녕치 못합니까' file 2013.12.16
3898 대학생을 넘어 청소년, 주부, 직장인까지 ‘안녕들하십니까’ file 2013.12.17
3897 대선1주년, 전세계 해외동포 촛불시위 … '박근혜사퇴' 촉구 file 2013.12.17
3896 [명지대] '노동자가 될 학우여러분은 안녕하십니까' file 2013.12.17
3895 새누리당사에 내걸린 ‘새누리당해체와 박근혜대통령사퇴’ file 2013.12.18
3894 ‘박근혜심판대학생농성단, 100℃’를 만나다 file 2013.12.18
3893 조달청 '학력사항기재 없앤다' file 2013.12.18
3892 [연세대] '민주광장을 가로막은 철판을 뒤덮은 대자보 행렬' file 2013.12.18
3891 ‘우리 제자들이 안녕하지 못해 우리도 안녕하지 못합니다’ file 2013.12.19
3890 중앙대 청소노동자들, ‘용역업체면담’ 요구하며 총장실점거 file 2013.12.19
3889 희망청년연대 '청년들이 앞장서서 제2의 6월항쟁을 일으키자!' file 2013.12.19
3888 ‘대선1주년, 안녕하지못한 대학생들의 합동기자회견’ file 2013.12.20
3887 [이화여대] '안녕할 수가 없다, 안녕해서도 안된다' file 2013.12.20
3886 파리에서도 “안녕들하십니까” ... '박근혜사퇴' 촛불집회 열려 2013.12.22
3885 시대의 안부를 묻다 … ‘안녕들하십니까’대자보번개 file 2013.12.22
3884 반값국본, ‘국가장학금예산증액하라’ file 2013.12.24
3883 새누리대선캠프활동 대학생, ‘인턴 낙하산’ 논란 file 2013.12.25
3882 ‘안녕들하십니까, 전국나들이’ 26일 광주에서 첫 시작 file 2013.12.27
3881 27차 촛불집회, ‘멈춰라! 민영화, 힘내라! 민주노총, 밝혀라! 관권부정선거’ file 2013.12.28
3880 2013.12.31, 연세로 ‘신촌대첩’! '안녕하기위한'2014년으로 file 2014.01.03
3879 '박근혜퇴진, 민영화저지, 노동탄압분쇄촉구' 민주노총 총파업결의대회 file 2014.01.05
3878 중앙대 ‘100만원짜리 대자보’ 비판하는 학생들 대자보 잇따라 file 2014.01.06
3877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 '안녕들하십니까' 보도 file 2014.01.06
3876 중앙대 청소노동자 파업, 중앙대동문들도 나섰다 file 2014.01.08
3875 서울지역대학생들 “등록금 인하하고 민주적 등심위 구성하라!” file 2014.01.09
3874 북의 김책공대학생위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에 화답, 남에 편지보내 file 2014.01.11
3873 '힘내라 민주주의! 멈춰라 민영화!' 29차 범국민촛불대회 열려 file 2014.01.14
3872 중앙대 학생들, ‘대자보백일장’ 열어 file 2014.01.14
3871 여러분의 ‘안녕하지못한 사연’, 단행본으로 나온다! file 2014.01.14
3870 “2차 희망버스 타고 밀양으로 갑니다!” file 201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