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의 한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군사쿠데타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1일 부경대정치외교학과 하봉규교수(56)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사 쿠데타가 필요한 사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하교수는 최근 국내상황을 빗대 “반세기 전인 4.19혁명이후 혼란했던 정국이 군사쿠데타를 불렀는데, 50년전 군사쿠데타가 필요한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파탄에 빠진 조국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군사 쿠데타를 선택했고 이후 조국근대화의 위업을 달성했던 국군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주의가 아무리 높은 가치일지라도 조국 안위보다 높을 수는 없다”며 “가치관이 전도된 미쳐버린 조국을 구할 애국군인들이 다시 한번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하교수의 이 글은 지난 18대 대통령선거과정에서 하교수가 새누리당 부산선거대책본부에서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더욱 불거지고 있다.

한편 하교수의 이 글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자 동양대 진중권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기들 눈에도 나라가 엉망인가 봅니다. 쿠데타를 부르는 목소리까지 튀어나오는 것을 보니 이분이야말로 내란선동죄로 기소당해야 할 듯하다'고 꼬집었다.

신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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