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십니까, 전국나들이’가 26일 광주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안녕들하십니까? 전국나들이: 광주안녕들성토대회’는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후문에서 대학생, 고등학생,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발언과 다양한 공연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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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광주나들이 현장(사진=안녕하십니까 페이스북)


이날 행사에는 최초로 ‘안녕들하십니까’대자보를 붙인 고려대주현우씨를 비롯한 서울지역대학생 5~6명이 함께 참석했다.

 

주씨는 “안녕들하십니까의 출발은 제가 아니라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이라며 “할말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온 여러분이 안녕들하십니까의 주인공이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 다뤄지는 내용보다 이 자리가 현실을 더 잘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유발언에서 조선대정소리씨는 “여태까지 인터넷에서 철도민영화문제나오고, 대선부정선거이야기가 나오면 나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에 어떤 댓글도 달지않고 지켜봐왔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중립이란 말의 뒤에 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전남대 강다희씨는 “공부를 하고 싶어 온 대학에서 그리고 진리·창조·봉사를 교시로 하는 대학에서 취업·성과·경쟁만 말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안녕하지못하다”며 “이자리에 온 고등학생여러분과 같은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생들이 일어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전남대총학생회장으로 한해를 보냈던 김민규씨는 “오늘 이 자리가 시발점이 돼서 대한민국을 바꿔야되지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녕들하십니까, 전국나들이’는 광주를 시작으로 27일 서울과 대전, 경남·창원, 부산 등에서 계속된다.

 

이어 28일 12시 서울 중구 청계2가 산업은행 앞에 ‘뜨거운안녕’행사를 진행한 뒤 오후3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결의대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유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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