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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3일 전태일열사 51주기를 맞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평화시장인근 동대문역사거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앞서 민주노총은 여의도공원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통제로 장소를 동대문역사거리로 급히 변경해 사거리중앙에 무대를 설치하고 십자로 뻗어나가는 형태로 도로를 점거했다.

이날 대회에는 민주노총조합원 2만여명이 모였다. 노동자들은 <우리가 전태일이다!>, <비정규직 철폐!>, <불평등을 끝내자!> 등의 구호를 힘있게 외쳤다.

윤택근민주노총직무대행은 여는발언에서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친 전태일열사의 항거가 51년이 됐다>며 <8720원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330만명이다. 한해 2300여명 노동자들이 산재로 죽임당한다. 51년전 노동자의 처지와 2021년 노동자의 처지가 전혀 다를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석운전국민중행동상임공동대표는 연대발언에서 <오늘날 이자리에 전태일 열사가 있었더라면, 죽지않고 일할권리를 보장하라, 5인미만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하라, 비정규직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라고 외쳤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촛불정부가 맞는가. 축구장과 야구장에서 수만명이 운집해 치맥먹는 것은 괜찮은데 민주노총집회는 원천 봉쇄됐다>며 <대선주자지지행사에서는 수백명이 밀착해서 연호해도 단속하지 않는다. 심지어 오늘 비슷한 장소에서 보수단체집회·행진은 허용된 반면 노동자집회는 연이어 금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불평등을 타파하고 평등사회로 가는 길에 전태일열사는 110만 조합원의 심장에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다>며 <51년전 노동자대투쟁의 새 역사를 열어젖혔던 열사의 정신을 계승해 근본적인 사회대전환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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