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반일행동은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매국적인한일합의폐기! 일본군성노예제문제사죄배상!> 매국적인한일합의폐기<약속>기행단선포식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희망나비회원은 <나라가 없다는 이유로 조선의 소녀들은 어린나이에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끔찍하게 유린당해야 했다. 피해자할머니들은 90세가 넘은 고령이 될 때까지도 정신적·신체적 상처를 그대로 안고 끔찍한 고통속에 살아가야만 했다.>라며 <할머니들을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전쟁범죄에 대해 제대로 사죄하지않고 인정조차 하지 않는 일본정부의 후안무치한 태도였다. 일본정부는 전쟁범죄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는커녕 배상금이 아닌 위로금 10억엔을 주겠다고 기만적으로 나왔으며, 한일합의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했으니 다시는 언급하지도 말고 소녀상을 철거하라고까지 나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피해자들이 일본정부에 요구해 온 내용은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졸속적이고 기만적인 한일합의는 아직도 일본정부에게 면죄부로 작용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정부는 군국주의를 부활시키겠다는 그릇된 망상을 가지고 전쟁범죄를 감추고 미화하려 발악하고 있다. 최근에는 헌법개정추진본부를 헌법개정실현본부로 명칭을 바꾸며 군국주의를 부활하려는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일본정부의 만행을 막아낼수 있는건 우리의 행동이다. 한일합의체결에 반대해 청년학생들이 소녀상을 지켜온지 6년이 됐다. 이시점에서 우리는 <약속>기행을 통해 한일합의를 폐기하기 위해 더 뜨겁게 행동할 것을 결의한다. 우리의 행동은 더 많은 행동을 불러일으켜 한일합의를 폐기시키고 일본정부의 역사왜곡과 침략야욕을 저지시킬 것이다. 평화의 새세상을 앞당기는 청년학생의 정의로운 투쟁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진보학생연대회원은 <우리민족에게 식민의 설움과 끔찍한 전쟁범죄를 선사한 일제는 전범을 인정하고 제대로 사죄하긴커녕, 6년전 전범의 끔찍한 역사를 지우고 단돈 10억엔에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지우려는 매국적인한일합의를 체결했다>라며 <6년이라는 시간동안 일본정부의 역사왜곡, 군국주의부활책동은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투쟁속에서 우리들은 우리의 투쟁만이 우리의 역사를 지킨다는것을 더욱 확신했고 우리와 뜻을 함께 하는 수많은 청년들을 만났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를 기록하겠다는 청년학생들은 점점 늘고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오늘 양심적인 청년학생들과 함께 한일합의폐기를 위한 기행을 시작하며 앞으로 더욱 가열한 반일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포한다. 역사를 후퇴시키려는 친일반역무리들과 일본정부에 맞서 투쟁으로 역사를 진일보시켜온 청년학생들은 오늘도 내일도 이곳 소녀상을 지키며 매국적인한일합의를 폐기하고 우리의 역사를 바로 쓰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며 <우리의 투쟁은 매국적인 한일합의를 폐기하고 진정한 해방이 이뤄지는 세상을 앞당겨올 것이다. 올바른 역사를 지키고 자랑찬 새역사를 써나가는 그길에서 자랑차게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매국적인한일합의폐기<약속>기행단단장은 <일본정부는 평화헌법을 전쟁헌법으로 개헌해 동아시아의 평화를 철저히 짓밟으려 하고 있으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에 역행하는 책동을 벌이고 있다. 또 입만열면 망언을 지껄이며 자신들의 전쟁범죄를 미화하려고 한다.>라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는 명백한 전쟁범죄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제대로된 사죄나 배상은커녕 일말의 양심도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 피해자는 우리민족이고 끔찍한 전쟁범죄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고 있음에도 뻔뻔스러운 일본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땅을 살아가는 양심적인 청년학생들은 비극을 그냥 두고볼수 없다. 일제강점기때 일이라고, 과거의 일이라고 치부하면서 모른채 살아갈수는 없다. 한가지도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이며 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라며 <<약속>기행단은 할머니들이 앞서서 가신 그길을 따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매국적인 한일합의를 폐기하기 위한 걸음을 힘차게 밟아나갈 것이다. 할머니들과 한 맹세,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앞당겨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청년학생들이 앞장서서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함께 실천하자고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우리청년학생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반일투쟁의 선봉에 설 것이다!>를 낭독한뒤 <청년의 기상>을 제창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논평) 92]
우리청년학생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반일투쟁의 선봉에 설 것이다! 
- 매국적인한일합의폐기<약속>기행을 시작하며

1. 일총리 기시다가 평화헌법을 전쟁헌법으로 개헌하려 책동하고 있다. 자신들이 저지른 끔찍한 과거를 숨긴채 코리아반도·아시아를 지배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망상은 아베정권부터 스가정권을 거쳐 기시다정권까지 내려오고 있다. 기시다는 9월말 헌법개정추진본부를 헌법개정실현본부로 바꾸고 이달 21일 도쿄 자민당본부에서 열린 헌법개정실현본부 첫회의에 참석해 개헌의지를 표명했다. 22일 도쿄신문은 <이 조직의 회의에 총리가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헌법개정실현본부의 최고고문으로 전총리 아베를 선임했다는데서도 침략적 본색을 확인할 수 있다. 

2. 일본정부의 군국주의침략본색은 시간이 흐를수록 심화되고 있다. 우리민중의 자주권을 억압하고 남코리아를 굴복시키려는 일정부의 군국주의성은 매국적 한일합의체결로 백일하에 드러났다. 매국적 한일합의는 그 자체로 일본군성노예피해할머니들을 두번 죽이는 것이며 우리민중의 생명보다 소중한 존엄을 유린하려는 무모한 만행이다. 김복동할머니는 <돈줄게 소녀상을 치우라는 건 말도 안된다. 100억이 아니라 1000억을 줘도 역사를 바꿀 수 없다.>고 단언했다. 역사를 거스르며 망발하는 일본정부의 행태는 우리민족·우리민중을 격분시키고 있으며 우리청년학생들이 반일행동에 나서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3. 일본군성노예제문제는 민족의 정기와 자존을 바로 세우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민족적, 민중적 과제다. 대를 이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것이기에 지금 현재 이문제의 당사자는 우리청년학생이다. 76년전 미완의 해방을 오늘날 완전한 해방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일본정부가 감행한 참혹한 전쟁범죄를 결코 잊지 말고 군국주의무리들을 규탄하며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 소녀상에서 매국적인한일합의폐기<약속>기행을 시작한다. 정의를 사랑하는 양심적인 우리청년학생들은 일군국주의무리·친일극우무리의 훼방과 탄압, 한겨울 시린 칼바람에도 절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과 매국적 한일합의폐기를 위해 결연히 투쟁할 것이다. 

2021년 12월26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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