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코어사업1차평가에서 10개대학이 탈락됐다고 전했다. 이어 24일부터는 합격대학들의 대면면접평가가 예정돼있다.
신청했던 46개대학 중 최종 25개대학을 뽑는 경쟁률 속에 손쉽게 합격할 줄 알았던 대학들은 탈락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코어사업1차합격대학들은 대학구조조정이 실시된 서울 최상위권대학과 지방거점국립대학이 대다수다. 이에 <과연 평가과정에서 공평한 심사가 이루어졌는가>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소규모대학들은 이번 1차평가를 계기로 지원금을 받기위해 정원감축 및 학과통폐합과 같은 구조조정에 더욱 힘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진행하는 대학구조개혁정책 중 하나다. 25개내외 대학에 600억원 가량을 지원해주는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으로 대학정원감축, 국립대총장직선제, 등록금 동결 등 교육부의 규제를 따라야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앞서 광주지역의 한 교수는 코어사업과 같은 대학정책에 <정부가 대학구조개혁정책을 통해서 대학을 교육기관이 아닌 취업기관으로 보고 있다>며 <인원개편으로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려는 약삭빠른 정책>이라고 비판한바있다.
황보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