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한 교육부장관 황우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원내대표등 의원 128명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황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임건의안에서 <교육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필요성을 설파하기 위해 기존 한국사 교과서의 내용을 왜곡하는 몰상식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유만으로도 황우여장관은 더이상 장관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오늘 황우여장관은 오후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교과서 국정화 추진 공식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직접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고 역사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국정화의 이유를 밝힌바있다.
이에 민주노총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보수권력 역사쿠데타>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반대성명을 내고 시민교육단체들은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역사교육과 학생들은 <국정화자체가 문제라기 보다 국정화교과서의 왜곡된 내용이 문제다>라고 일침했다. 또 각 학과 학생들과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전국적으로 일인시위를 진행하기도 하고 대자보를 작성해 학내에 붙이기도 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