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0일 예정대로 역사교과서 국정화반대 연가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사교과서국정화를 백지화시키고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탄압을 저지하기 위해 연가투쟁을 계획대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일 오전11시부터 서울파이낸스센터앞에서 사전집회를 하고 이달 14일 서울도심집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전남보성농민회 소속 백남기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앞에서도 농성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2시부터는 서울파이낸스센터앞에서 재집결해 전국교사결의대회를 한다. 전교조측은 결의대회에서 시도지부와 지회집행부, 대의원, 참여희망교사등 1천~2천명의 조합원이 연차휴가를 내고 모일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부는 엄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역사교과서 국정화반대 시국선언을 한 변성호위원장등 전교조전임자 84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하지만 전교조는 <수업결손이나 학교운영상 지장이 없도록 수업시간 변경 등 사전사후조치를 하고 연가를 신청한 후 한국사국정화 철회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