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진행된 강원대학교 49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대리투표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선거를 무효로 하고 23~24일 재선거를 하기로 했다.
17일 오후5시25분쯤 모 단과대학 학생이 투표하고자 선거구를 찾았으나 25분전 이미 다른 선거구에서 투표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강원대 중앙선거관리위원단은 이 학생의 진술과 전자투표로 로그인기록, 두 선거구의 폐쇄회로TV를 확인 했다. 확인결과 이 학생은 오후 5시쯤 해당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을 방문한 사실이 없었다.
이에 학생회칙에 따라 재선거를 결정했다. 이장영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정확한 대리투표경위파악을 위해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등의 방법을 논의 중이다>라며 <재선거 예정사실을 알렸으나 졸속진행이라는 비판이 있어 일정이 바뀔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