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권˃비판 전단배포자 석방을 촉구하며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던 코리아연대회원들과 본매체 기자가 경찰에 연행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코리아연대회원과 대학생들 20여명은 서울지방경찰청앞에서 경찰의 폭력연행 규탄, 연행자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photo_2015-04-25_16-44-30.jpg

photo_2015-04-25_16-43-53.jpg

연행자석방을 요구하는 학생들과 발언중인 뎀바 무싸 뎀벨레

 

오는 민주국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세네갈 출신의 진보경제학자 뎀바 무싸 뎀벨레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외국에서 보기에는 남코리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이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보니 그렇지 않다><전세계 어떤 국가도 평화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이와 같은 남코리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실태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photo_2015-04-25_16-44-09.jpg

발언중인 빅토르 우고 히혼


이어 함께 자리한 에콰도르인권위원회운영위원 빅토르 우고 히혼은 <제가 처음으로 본 현실은 유인물을 소지한 학생들을 경찰이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그것을 규탄하는 현실>이라며 <국제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표현의 자유는 당연히 보호받아야 할 권리>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전세계 민중들이 단결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기 위해 투쟁하는 것은 너무다 당연하다><어제 있었던 노동자총파업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표현하기 위한 것인데 학생으로서 시민으로서 노동자와의 연대를 표시한 것이 무슨 잘못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 전세계적인 노동자, 학생, 시민에 대한 탄압은 종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직후인 12시반, 코리아연대여성회원 3명과 남자회원 1명이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청사건물을 진입하려하자 경찰이 이들을 둘러싸며 가로막았다.


photo_2015-04-25_16-43-43.jpg photo_2015-04-25_16-48-35.jpg

항의서한을 전달을 막는 경찰들과 정문앞에 연좌한 코리아연대회원들

 

이에 회원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경찰들은 여경들을 동원, 한명씩 사지를 들어 폭력적으로 연행해갔다.

 

이들중에는 어제 남대문경찰서에서 선배의 석방을 요구하러 항의방문을 갔다가 성추행을 당한 여대생도 포함돼 있다. 


또 현장을 취재하던 본 매체의 여기자도 취재도중 경찰의 채증 등 불법행위에 항의하다 이들과 함께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코리아연대여성회원의 안경렌즈가 깨지고 기자의 핸드폰이 부서지는 등의 일도 일어났다.


photo_2015-04-25_16-42-33.jpg photo_2015-04-25_16-42-58.jpg

깨진 안경과 부서진 핸드폰 모습

 

이와 관련해 코리아연대측은 <경찰들이 회원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머리를 바닥에 찍히고 구토증세를 보이는 등 부상을 당했다><경찰에게 병원을 가도록 조치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조사부터 해야한다>는 말을 들으며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행중인 본매체의 기자가 경찰버스안을 찍어 보낸 사진에는 경찰의 연행도중 부상을 당했던 여성회원 한명이 뇌진탕증세를 보이며 구토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photo_2015-04-25_16-42-39.jpg

photo_2015-04-25_16-43-03.jpg photo_2015-04-25_16-42-46.jpg

연행중인 경찰버스안 모습

 

성우종·박성희기자

번호 제목 날짜
465 부산지역대학생 10명중 절반, 알바도중 부당대우 그냥 참아 file 2015.05.01
464 청주대총학생회 ˂학교는 13억원 유물구입비 반환하라˃ file 2015.04.30
463 신영철전대법관, 학생들 반발에 단국대법대석좌교수 사퇴 file 2015.04.29
462 모이자! 광화문광장으로! 범국민철야행동 열려 file 2015.04.28
461 4.16특별조사위 이석태위원장 농성돌입 file 2015.04.28
460 서울대총학, 성추행 서울대교수 파면요구 file 2015.04.28
459 박근혜정권퇴진 기습시위 벌인 청년 11명, 전원 연행 file 2015.04.28
458 성추행 당한 여대생, 경찰에 의해 ˂강제지문날인˃중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 file 2015.04.26
» ˂성추행˃당한 여대생·본매체 ˂기자˃, 경찰에 항의하다 또 연행 file 2015.04.25
456 연행된 선배 항의방문하러간 여대생, 경찰에 의해 ˂성추행˃ 당해 file 2015.04.25
455 대학생·청년들, ˂박근혜정권˃비판전단 살포하다 연행돼 file 2015.04.24
454 4.24민주노총총파업, 각계단체들 연일 지지선언 file 2015.04.23
453 동국대대학원총학생회장, 보광스님 사퇴요구 ˂고공농성˃ 돌입 file 2015.04.21
452 ˂총장공백˃국립대 교수회, 고등교육 및 총장임용정상화 촉구 file 2015.04.21
451 동국대, 연대성명발표 ˂일면스님 이사장으로 인정못해˃ file 2015.04.21
450 청주대모교수 청주대정상화 비난발언에 학생들 반발 file 2015.04.20
449 청주대총학생회장, 무기한단식농성 7일째 file 2015.04.20
448 세월호1주기 7만명이어 범국민대회 3만명 집결 ... 진상규명 열기 더해가 file 2015.04.18
447 경찰, 갈비뼈 부러진 유가족에게 ˂입닥치고 가만있어˃ 폭언해 file 2015.04.18
446 교육부, ˂연가투쟁˃찬반투표 가결한 전교조 고발 file 2015.04.18
445 세월호유족 겨냥한 ˂악플˃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청소년영상 화제 file 2015.04.18
444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세월호1주기추모제 7만명모여 file 2015.04.18
443 대학학보사들 편집권탄압에 ˂비판성명서, 백지발행˃강력 반발 file 2015.04.17
442 ˂4.16 세월호참사1주기 대학생추모행진˃ 열려 file 2015.04.16
441 동아대학생들 ˂거리로 나서고 비판하고 소리쳐야˃, 세월호추모제 열어 file 2015.04.16
440 성공회대교수회 ˂결코 잊지 않겠다˃, 세월호참사1주기 성명서 발표 file 2015.04.16
439 교사 1만7104명 ˂박근혜정권에 세월호참사 책임묻고 끝까지 투쟁하겠다> file 2015.04.15
438 제하흐 알리, ˂평화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대구대서 강연 file 2015.04.15
437 교사111명, ˂시행령폐기! 세월호즉각인양! 박근혜정권퇴진!˃외쳐 file 2015.04.15
436 대학생청년들, ˂세월호1주기에 박근혜 남미순방?˃규탄기자회견 file 2015.04.14
435 ˂세월호참사360일˃, 시민 8천명 모여 거대한 ˂국민횃불˃ 만들어 file 2015.04.14
434 미대생, 박정희 풍자 그림으로 벌금형 file 2015.04.14
433 대학가, ˂세월호참사1주기˃맞아 추모물결 일어 file 2015.04.13
432 건국대예술대·영화학과비대위 ˂거짓선전 멈추고 구조조정 중단하라!˃ file 2015.04.13
431 경찰, 총리요청으로 면담가는 유가족들 통행차단...시민들도 분노 file 2015.04.10
430 전교조, 24일 총파업 함께한다 file 2015.04.09
429 대학졸업자 취업률 56.2%로 최저치 외환위기때보다 낮아 file 2015.04.08
428 대학생과 노동자들, 최저시급인상촉구 file 2015.04.08
427 세월호유가족, 해수부장관 만나려다 봉변...경찰 ˂싹 쓸어버려˃ file 2015.04.07
426 전교조 ˂교육부의 총파업연가투쟁 저지는 부당노동행위!˃ file 2015.04.06
425 시민 5천명, 국민촛불참여해 ˂시행령폐기˃·˂세월호인양˃촉구 file 2015.04.06
424 연세대출신 야당의원들 ˂우리는 모교가 부끄럽다˃ file 2015.04.06
423 대학생들,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촉구 ˂콘서트˃개최 file 2015.04.05
422 대학생들, 초·중학생 방과후학습 돕기에 나서 file 2015.04.05
421 ˂4.3˃67기맞아 대학생들 거리로 나와 ˂대학사회 우리힘으로 살리자˃ file 2015.04.03
420 제주대학생들 4.3희생자추념식 참석, 애도의 시간 가져 file 2015.04.03
419 세월호유가족 단체삭발식, ˂진실을 침몰시키려는자를 침몰시키겠다˃ file 2015.04.03
418 대학생들, 광주U대회 북측선수단파견 기원 및 환영 기자회견 file 2015.04.01
417 노벨경제학상수상 교수, ˂창조경제˃ 설명듣고 ˂불쉿!˃ file 2015.03.31
416 세월호유가족들, ˂특별조사위 정상화˃·˂세월호인양˃ 촉구 file 201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