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10시 청와대 앞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 헌법이 명령한 한국정부의 의무 ˂더이상 지체말고 문제해결 앞당겨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희망나비˃가 공동주최했다.


윤미향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한국정부가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았는가. 90년대 정대협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국제사회에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라며 ˂한국정부는 어떤 외교적 행동도 하지않았다. 그래서 90가까이 되는 피해자할머니들이 직접 나서서 활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상으로도 숱하게 한국정부에 권고해왔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애매한 태도의 일관성으로 한국정부, 박근혜정부는 더 악화되고 있다. 박근혜정부는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우리의 뜻을 전하고 일본정부에게도 법적배상과 사죄를 적극요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연대발언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함 권오광상임대표는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이자리에 서보니까 참담하다. 아직까지도 위안부문제해결이 되지 않아 통탄스럽고 안타깝다. 일제식민지부터 이어져 내려와 천박한 자본주의는 우리사회의 차별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일본군위안부문제가 대표적이다. 이는 단순히 여성의 문제만이 아닌 인권문제이고 과거청산의 문제이다. 천주교도 적극적해결을 위해 노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희 변호사는 <오늘 이 자리는 헌법재판소가 삼년전에 정부에 위안부문제해결을 법적으로 선고했지만  아무것도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초점이라고 본다.>면서 <헌재판결의 3가지 의미는 사법부 최초로 일본이 법적책임을 져야한다, 법적책임이 단순히 재산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회복과 신체적자유회복을 내포한다, 국내외 EU, UN 등에서 위안부문제에 대해 일본의 법적배상과 사죄가 분쟁해결절차를 거치더라도 꿀릴게 없다이다.>라고 설명했다.


희망나비 조희연회원은 <얼마전까지 위안부문제는 역사책에서나 다루는 과거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3개월 전 할머니들이 일본군에게 당하셨던 끔찍한 전쟁범죄에 대해 자세히 듣게 되었다.>면서 <너무나 슬프고 화가났다. 그리고 창피했다. 이런 피해사실을 숨겨야만 했고 현재까지도 일본의 법적배상과 사죄를 받지 못한 상황때문이다. 할머니들께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눈물을 보이며 말했다.


이어 <3년 전 8월30일,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한국정부의 소극적인 자세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선고됐다. 하지만 한국정부는 여전히 소극적태도로 일관하고 이시점에 아베정부는 집단적자위권행사를 위한 헌법재해석을 내놨다.>며 <고작 3개월전부터 활동을 시작한 저도 이렇게 분노스러운데 23년째 한자리를 지키시는 할머니들의 심정을 감히 헤아리기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받아내라. 국가의 주인인 국민으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정부에게 명령하는 바이다.>고 언명했다.


기자회견문낭독에는 정대협 안선미팀장과 희망나비 이의선회원이 함께 했다.


주최측은 기자회견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와대와 외교부 앞에서 릴레이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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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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