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이어지고 있다.

연세대에 붙은 〈최씨 아저씨께 보내는 협박편지〉라는 제목의 대자보는 〈제 친구들은 평균적으로 1300만원어치 빚을 지고 대학을 나간다〉며 〈고생 대결하자는 게 아니라, 그냥 같이 잘 좀 해보자〉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정규직이 과보호돼서 불만인 게 아니라, 비정규직이 너무 보호 안돼서 불만인데, 자꾸 아저씨는 '창의적'인 해법을 말한다>며 <경제부총리 취임하시면서 얘기하셨던 최저임금인상, 비정규직보호강화는 허물만 좋은 선물이었나요?>라고 물었다.

계속해서 <이건 권유나 애걸이 아니라 협박>이라며 <우리, '같이 좀 살길을 찾아보자>고 전했다.

성균관대에서 노동문제연구회 명의로 붙은 대자보는 <학점관리하고 스펙 쌓고 인턴하고 서포터즈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알바까지 하면서 아등바등 살아도 길이 안 보이니 졸업하면 뭐 먹고 사나 걱정이 태산>이라며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최경환 부총리님이 말씀하시길, 청년들이 이렇게 취업이 안되고 힘든 건 정규직이 지나치게 보호받고 있어서래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 싶지만 전 경제같은 건 잘 모르는 쩌리고 부총리님은 경제전문가시니까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가 있겠죠?>라며 조롱했다.

또다른 대자보는 <오늘날 한국 경제위기의 해결방법에 대해 쓰시오>란 시험문제에 대한 최경환경제부총리의 답변에 <F학점>을 주었다.

그밖에도 <최경환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등의 제목으로 최경환부총리의 경제정책을 비난했다.  

강혜진기자
번호 제목 날짜
365 강정마을 농성장, 국방부주관으로 강제철거시작 file 2015.01.31
364 전국대학생들 평화기행, 4.3항쟁부터 강정마을까지 file 2015.01.28
363 청주대범비대위, 정상화에 ˂법인부담금˃콩가루 날려 file 2015.01.14
362 담뱃값 인상, 과연 흡연율 낮아질까 file 2015.01.13
361 70년간 이어온 빨갱이사냥, 신은미 강제출국 file 2015.01.12
360 청년착취대상 1위 이상봉, 청년들 뿔났다 file 2015.01.09
359 광복 70주년, 한일협정체결 50주년 첫 수요집회열려 file 2015.01.08
358 세월호유가족 〈우리가 특례입학 요구했나?〉 … MBC보도 비판 file 2015.01.08
» 〈최경환 경제정책은 F학점〉 … 대학가에 최경환 비판 대자보 file 2015.01.03
356 〈정규직 시켜달라고 했지, 비정규직 연장해달라고 했냐?〉 file 2014.12.30
355 대학생들이 꼽은 대학총장감 1위 손석희 file 2014.12.30
354 알바노조 ˂우린 생존위해 알바한다, 김무성 사과하라˃ file 2014.12.30
353 창원대 최용기교수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은 헌법에 위반〉 file 2014.12.25
352 정대협·희망나비 〈서울제주평화기행〉 떠난다 file 2014.12.23
351 박정희 ˂아빠닭˃ 풍자 벽화 그린 미대생 벌금형 file 2014.12.18
350 5일, 광화문대학생농성단 ˂세월호참사진상규명 끝까지하겠다˃ file 2014.12.05
349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남지부, 초등스포츠강사해고 반대 file 2014.12.01
348 이적목사, 애기봉등탑재설치는 대북심리전술탑 file 2014.11.28
347 27일, 노종면등 YTN해직기자 해임 최종판결 file 2014.11.27
346 대학생들, 민영현강사 부당해고 철회하고 ˂동일노동-동일임금>원칙 적용하라! file 2014.11.26
345 E.H.카˂역사란 무엇인가˃읽은 대학생, 32년만에 무죄판결 file 2014.11.25
344 정대협·희망나비, 2015 일본평화기행 내년 2월 개최 file 2014.11.24
343 KBS언론노조, 공영방송 독립성 보장하라! file 2014.11.21
342 CBS노조위원장 선거, 최초 경선 file 2014.11.21
341 한국외대 영어대학생들, 총장실 밑에서 침묵시위 진행해 file 2014.11.17
340 충북대총학생회, 기성회비반환소송에 합류하나 file 2014.11.14
339 영화인들, ˂다이빙벨˃멀티플렉스영화관 불공정행위 규탄한다! file 2014.11.14
338 ˂경쟁없이 배우고 싶습니다˃ 수능일에 수능거부학생 file 2014.11.13
337 세월호참사 210일째, 실종자가족들 수색중단결정 file 2014.11.13
336 한대련, 세월호참사 대학생농성단 함께하자! 기자회견 진행 file 2014.11.11
335 교육단체들, 무상보육·무상급식 파탄위기 대통령이 나서라! 촉구기자회견 file 2014.11.07
334 세월호유가족들, 76일간의 청운동농성 끝맺어 file 2014.11.05
333 세월호침묵행진 제안한 경희대 용혜인씨, 불구속기소 file 2014.11.05
332 한대련 장민규의장, 광화문농성 4일째 file 2014.11.04
331 청주대˂수업거부 찬반투표˃ 77.6% 찬성, 행동돌입 file 2014.11.04
330 세월호참사 200일, 성역없는 진상조사 철저히하라! file 2014.11.02
329 ˂비(悲)정규직 노동인권영화제˃ 개최 file 2014.10.28
328 민교협, 삼성은 직업병 문제를 진정성을 가지고 교섭에 임하라! file 2014.10.24
327 영화˂카트˃ 김영애, 많은 분들 봐야할 영화라 출연결심...다음달 개봉 file 2014.10.22
326 세월호참사 국민대책위 진상규명 위한 '416 약속지킴이'제안 file 2014.10.21
325 한신대 시국선언, ˂세월호특별법 제정해 안전사회 구현하라!˃ file 2014.09.29
324 세월호참사 이전과 다른 사회를 위해! 연대서 대학생들 간담회진행 file 2014.09.26
323 의무경찰 급식은 미국산, 경찰대학생은 호주산? file 2014.09.25
322 공주대˂나비랑˃총여학생회, ˂희망나비˃ 일본군˂위안부˃문제로 연대서명운동별여 file 2014.09.19
321 호주 중학생, ˂세월˃호주제 시로 문학상 수상 file 2014.09.17
320 경기대학교 구성원들, ˂비리로 얼룩진 옛 재단 복귀를 반대한다!˃ file 2014.09.16
319 부산지역 대학생, 교수들 ˂세월호특별법제정˃행진시작 file 2014.09.15
318 시민, 대학생, 교수, 교사 촛불문화제 ˂국민과 함께 촛불을!˃ file 2014.09.13
317 한신대학생들 ˂진상규명 될 때까지 유가족과 함께하겠다˃ file 2014.09.06
316 3일, 광화문광장으로! 대학생, 동문, 교수 함께 대행진 file 201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