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6시 서울시청광장에서 공약파기 공동대응을 위한 노동자민중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총체적 대선개입공약파기노동탄압을 규탄하는 21차범국민촛불대회가 열렸다.


 img_21st.JPG


녹색당 이유진정책위원장은 밀양에서는 어르신들이 매일 같이 산을 올라 송전탑을 막기 위해 싸우고 계신다며 밀양희망버스가 1130일에 전국각지에서 출발해 밀양에 모여 밀양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박주민변호사는 국정원의 댓글공작이 빙산의 일각이었음을 다시한번 확인된 것 같다며 계속해서 외압이 가해지고 수사기밀이 계속 새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어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불법선거규탄과 대통령사퇴를 촉구하는 미사가 열렸다계속해서 고집불통처럼 나선다면 사제단뿐 아니라 온 국민들이 하야를 외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김경자부위원장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도 모자라 공약들을 파기하고 있다냄비에 끓인 물이 수증기가 되면 결코 냄비안에 머물지 않고 곳곳으로 날아간다라며 듣지도 않고 보지도 않는 대통령에게 공약을 지키라고 하는게 말도 안된다고 비판했다.


 img_21st_01.JPG


다산인권센터 박진상임활동가는 “16년간 인권운동을 했지만 최근 1년을 보면 요즘 난 뭐하고 살았나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알량한 권력앞에 인권운동은 왜 이렇게 초라한지 답답한 마음이다특권을 가진 사람들이 인권을 마음대로 우롱하는 세상이지만 우리같은 시민단체도 살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윤석부위원장은 자유청년연합이라는 단체가 정치개입혐의로 공무원노조를 고발한 후 서버를 3차례나 압수수색하고 3만건이 넘는 문건을 뒤지는 등 먼지털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자신들의 범죄를 가리기 위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반값등록금을 핑계로 공무원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국·공립대를 민영화시키는 국립대재정회계법을 악랄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모든 노동자들을 공격하는 사기정부에 맞서 국민들이 힘을 합쳐 싸웠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img_21st_02.JPG


공공운수노조 이종훈한국가스공사지부장은 현재 민간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전체물량의 5%밖에 되지 않지만 가스민영화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5년이내에 30%, 궁극적으로는 경유산업처럼 소수의 재벌이 독점하는 시장으로 변질될 것이고 그 피해는 서민과 노동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6가스민영화법안통과가 제지되자 청와대정부새누리당자본이 나서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을 꼭 통과시키겠다고 했다법안심사조회가 열리는 122일부터 법안이 완전히 폐기될 때까지 무기한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지부 이경우정책위원장은 지금 박근혜는 공약이행을 하기보단 회피하기 위한 꼼수로 일관하고 있다또한 국민연금을 삭감하는 법안을 만들고 있고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노후연금이 삭감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노년의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모든 국민들이 박근혜정권에 대항해야한다고 주장했다.

 

img_21st_03.JPG


이날 대회에는 록밴드 블랙스완의 노래공연이 있었으며 촛불대회에 참가한 시민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22차범국민촛불대회는 30일 토요일 오후6시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촛불기자단 박민지기자


번호 제목 날짜
121 [동국대] '우리 대학생 모두가 얼마나 안녕치 못합니까' file 2013.12.16
120 부경대교수 '군사쿠데타' 주장 논란 file 2013.12.16
119 대학가를 울리는 물음, ‘안녕들 하십니까’ file 2013.12.16
118 한대련 ‘대학생들도 힘차게 연대하겠습니다’ 철도파업 지지 file 2013.12.14
117 ‘박근혜심판대학생농성단 100℃’ 활동개시! file 2013.12.14
116 성소수자인권단체,〈로빈슨주교의 두가지사랑〉상영금지 사과하라 file 2013.12.13
115 ‘하 수상한 시절에 안녕들 하십니까’란 물음에 대학생들 ‘안녕하지 못합니다’ file 2013.12.13
114 내년부터 대학생도 동원훈련실시 ... 43년만의 부활 file 2013.12.11
113 감신대‧성공회대‧한신대, 연합 시국선언 준비 file 2013.12.10
112 한신대·장신대 등 신학대 시국선언 이어져 file 2013.12.08
111 ‘전국대학은 등록금인상근거와 적립금관련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file 2013.12.05
110 ‘송전탑반대 밀양'할매들' 이야기’ ...〈밀양전〉동아대에서 상영 2013.12.04
109 소르본대교수 “프랑스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 여론화하겠다” 2013.12.04
108 ‘자치언론’전성시대 … ‘학내 예민한 문제뿐 아니라 지역공동문제까지 다룬다’ file 2013.12.02
107 한대련 신임대표자들과 집행부들 위한 ‘대학교육아카데미’연다 file 2013.11.30
» '해도해도 너무한다! 박근혜가 책임져라!' ... 제21차범국민촛불대회 file 2013.11.25
105 EI회장 “박대통령, 전교조 '해충'에 비유 … 충격적” file 2013.11.19
104 정의를 노래하는 스무번째 촛불, 제20차범국민촛불대회 file 2013.11.17
103 서울대총학생회, 시흥캠퍼스 전면재논의 위해 ‘삭발·단식’ file 2013.11.15
102 서울대총학생회, ‘시흥캠퍼스’문제 총투표로 학생들 의견 모은다 file 2013.11.12
101 국공립대기성회비반환청구소송 항소심, “오늘 또다시 우리 학생들이 승리했다” file 2013.11.07
100 ‘2010년 숨진 조선대시간강사문제 해결하라’ file 2013.11.06
99 청주대교수 90.3% '김윤배총장의 네번째 연임을 반대한다’ file 2013.11.05
98 '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개입 특검촉구' 18차촛불대회 열려 file 2013.11.03
97 경남대교수 시국선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후퇴와 헌정질서 유린을 우려한다’ file 2013.11.01
96 고려대 총학생회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시국선언 file 2013.10.31
95 외대교수들 시국선언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 file 2013.10.08
94 부산교대 교수시국선언 “박근혜정부, 사회를 급격히 퇴행시켜” file 2013.10.05
93 대학생시국법정 “원세훈·김용판·김무성·권영세 모두 유죄” 2013.09.30
92 전남대 학생총투표 ‘국정원대선개입 박근혜대통령 책임져야’ file 2013.09.27
91 한신대, '국정원불법대선개입· 사학연금대납' 학생총투표 file 2013.09.23
90 전남대, '국정원대선개입 박대통령 해결촉구' 총투표 24~26일 file 2013.09.17
89 연세대교수 93명 시국선언 ... ‘국민의 자유로운 선택, 특정기관이 방해’ file 2013.09.14
88 순천대학생들 ‘국정원대선개입규탄’ 시국선언 file 2013.09.13
87 표창원·박주민, 고대 민주광장 강연 ... '국정원사건을 통해 진실과 정의를 말하다' 2013.09.10
86 대학가 순회강연 '국정원사건을 통해 진실과 정의를 말하다' file 2013.09.06
85 대학생들, 국정원사태 해결 위한 '전국대학생서명운동' 시작 file 2013.09.04
84 대학생들, 박근혜정부에 5대요구안 촉구 2013.09.04
83 8개대학 총학생회 공동시국선언 ... “빈 껍데기 국정조사” file 2013.08.26
82 7차촛불 ... “박근혜대통령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file 2013.08.16
81 9개대학 총학생회, 철저한 국정조사실시 촉구 file 2013.08.14
80 시국선언 교수들 한자리에 ... “박근혜대통령은 사건의 관련당사자” file 2013.08.05
79 “박대통령, 국기문란행위 모르는 척 넘어가서는 안돼” file 2013.07.31
78 대학생들 ‘방송사들은 대체 어느나라 방송사인가’ file 2013.07.30
77 강원대교수 시국선언 '국정원, 반성과 개혁은 커녕 또다른 불법적 행태 저질러' file 2013.07.30
76 제주지역 대학교수 시국선언 ‘국정원 해체 수준으로 개혁해야’ file 2013.07.30
75 아주대교수 82명 ‘박근혜대통령이 먼저 국정원사태 해법 제시해야’ file 2013.07.23
74 방통대교수 21명 “박대통령, 국정원사건 진실 왜곡하는데 일조” file 2013.07.19
73 인천대 423인 시국선언 ‘민주주의 파괴되는 모습 좌시하지 않을 것’ file 2013.07.19
72 부산대사회학과 시국선언 ... '건전한 토론의 장 자체를 박탈하는 사건' file 2013.07.18